염불에서 삼매까지/현지궁 현지사

현지사의 상광나한전-나한의 올바른 이해/상광나한전의 의미

불제자 2012. 3. 13. 09:21

 

 

 

나한의 올바른 이해/ 상광나한전의 의미

 

 

 

 

오늘은 우리 영산불교 현지사 대전분원의 상광나한전을 점안하게 되어서 상광나한전에 대한 말씀을 간단히 여러분한테 해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2600년 동안의 불교사에서 나한이라고 하면 오백나한 십육나한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데, 그 나한에 대한 실체를 잘 몰라왔습니다. 선가(禪家)에서는 아예 생각도 안 하고, 일부 교가(敎家)에서 십육나한 오백나한 이라고 이렇게 내려오고, 그에 대한 불공도하고 기도도 해왔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불과를 증하고 보니까 영산 당시 십육성 오백성을 이 분들로 지금 알고 있는데, 아닙니다. 그러니까 십육나한은 영산당시 십육성이 아닙니다. 영산당시 오백성이 오백나한이냐? 그것도 아닙니다. 그것을 알아주십시오.

 

십육나한하고 오백나한은 영산당시가 아니라 하나의 불교, 통틀어 불교사적으로 우주적인 불교에 있어서의 십육나한이고 오백나한이올시다.’

 

또 기존의 불교에서는 십육나한하고 오백나한의 법위를 모릅니다. 지금까지 어느 학자들도 몰라왔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그것을 간단하게 말씀드립니다. 사실 십육나한은 극락세계의 상품보살의 법위올시다.

 

아셨지요?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알았으니 호칭도 방금 십육보살 십육보살했습니다. 다른 절에서는 십육나한 십육나한그럽니다. 혹은 십칠나한 십칠나한도 합니다. 또는 십팔나한 십팔나한도 합니다.

 

그러나 그건 아니고, 16상품보살이올시다. 그래서 방금 십육보살 십육보살했습니다. 그리고 오백나한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영산회상의 오백성이 아닙니다. 우주적인 불교라고 하는 큰 교단의 정법을 불법을 옹호하고, 홍포하고, 그리고 중생구원을 하는, 이런 세 가지의 책무가 나한들한테 있습니다. 16나한하고 500나한한테 말입니다.

 

, 중생을 구원한다. 이분들은요, 여러분한테 소원을 모두 들어주도록 노력합니다. 온갖 소원, 세간의 소원을 모두 들어주게 합니다. 그리해서 관세음보살님처럼 위신력을, 신통력을 베풀어가지고 모두 잘 살도록 해준다고요. 잘 살게 해주면 나쁜 업을 안 짓거든요. 잘 살면 나쁜 업을 안 지어. 좋은 일, 착한 일만 하게 되어 있어. 그래서 이분들이 뜁니다. 뛰는데, 지금까지는 오백나한 16나한님들의 일정한 주처가 없었습니다. 사바세계에 일정한 주처가 없었어. 오늘부로 영산불교 현지사 대전분원이 본부, 주처가 됩니다.

 

이분들은 신통이요, 매우 출중합니다. 매우 장해요. 그래서 많은 일을 해내시는 분들입니다.

 

오백나한이라고 하면, 지금까지 교가에서는 소승, 나한, 아라한 이렇게 폄하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아니고, 법위가 무루대아라한입니다. 무루대아라한이기 때문에 대단히 높은 법위올시다. 무루대아라한이라고 하면 보살 바로 밑의 법위입니다. 오백 무루대아라한은 완전히 생사를 초월한 그런 정토에 있는 분들입니다.

 

그렇게 알았기 때문에, 우리는 어떻게 하느냐 하면 오백나한으로 기도 정근을 하려고 생각했는데, 차라리 그 실체를 알았으니까 오백무루대아라한 오백무루대아라한으로 이렇게 정근을 하기로 했습니다. 방금 오백무루대아라한 오백무루대아라한으로 불렀지요. 다른 절에서는 지금도 오백나한 오백나한하고 있다고요. 그리고 나한이 무슨 일을 하는 줄도 모른다고요.

 

저기 강화도 보문사에 가면 십육나한 십팔나한하거든요. 그 나한이 어떤 일을 하는 줄도 모르고, 법위도 모르고 그저 그냥 한다고요.

오백나한이나 십육나한은 하시는 일이,

정법을, 불법을 옹호하고

정법 불교를 홍포(弘布)하고

중생을 구제하고.

이 세 가지 일을 합니다.

그러면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오탁악세(五濁惡世)거든요. 지금 현재 말세입니다. 오탁악세입니다. 오탁악세에 내 종교가 최고다. 내 교파가, 종파가 최고다. 우리가 제일가는 진리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최고다.’라고 하는데, 그게 아니거든요. 그러한 종교, 그러한 교단 종파가 수 만 개올시다. 그래서 오탁악세올시다. 말세올시다.

 

이 오탁악세에 이제 부처님 영산회상을 이어서 이제 승계 받아가지고 지금 일어난 정법불교 이 영산불교 , 이 정법을 옹호하고, 정법을 포교하고, 그리고 중생을 많이 구제해서 정법의 싹을 무럭무럭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 부처님께서 나한전을 건립해야 되겠다.” 해가지고 나한전을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개원하게 되었는데, 왜 이렇게 문수·보현이 계시고, 또 저렇게 좌우보처가 주~욱 있느냐? 여러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석가모니부처님은 미래제가 다하도록 불교의 교주올시다. 미래제가 다하도록 불교의 최고 어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주를 모시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기존불교 어느 나한전을 가더라도 중앙에 부처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그렇지요?

 

다만 좌우보처가 다릅니다. 저기 다른 절 나한전의 좌우보처는 보살급을 모시고 있습니다. 보살급. 우리는 문수·보현을 모시고 있습니다. 이 좌우보처, 지금 이 석가모니부처님 불상의 왼쪽이 문수보살님이고, 오른쪽 부처님이 보현보살입니다. 두 분 모두 불과를 증한, 이미 부처를 이루신 분들입니다. 그러면서 사바세계에 보살행을 하기 때문에 문수보살 보현보살이지, 실은 불과를 증한 어른들입니다.

 

불과를 증한 어른들이 삼천대천세계에 무수히 많습니다. 전부 다 우리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만드신 그 붓다들입니다. 그 중에서 문수·보현 두 부처님은 제일가는 부처님들이라고요. 이 두 좌우보처 부처님들은 오여래 못지않습니다. 그래서 직계거든요. 좌우보처, 양팔과 같아요. 그래서 문수·보현을 모셨습니다. 문수·보현을 모셨는데, 또 문수보살님은 부처님이시기 때문에 좌우보처가 있거든요. 있잖습니까? 저 뒤의 탱화가 그렇습니다. 왼쪽이 문수보살님, 오른쪽이 보현보살님올시다. 양 좌우보처(협시)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알았는데, 문수부처님의 좌보처는 붓다올시다. 우보처는 보살이고요. 보현부처님의 좌우보처는 모두 보살입니다. 삼계의 모든 붓다님들의 좌우보처는 불격을 갖춘 보살들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알았어요. 우리 광명 만덕님이 선정에 들어가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확인을 하였어요. 이제 처음으로, 이 세상에 처음으로 알게 된 것입니다.

 

그 다음, 왜 광명불하고 자재통왕불을 모셨느냐? 광명불은 미래제가 다하도록 불교의 교주이신 석가모니부처님의 태자입니다. 아들입니다. 여러분! 그걸 아셔야 됩니다. 오직 하나뿐인, 미래제가 다하도록 아들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세계에서는 태자라고 합니다. 그 광명불님은 태자이기 때문에 직계 법통이기 때문에 모셨어요. 그래서 광명불의 좌우보처는 붓다이지요. 오여래하고 준제보살님은 좌우보처가 붓다입니다. 그리고 문수보살님은 왼쪽 좌보처만 붓다입니다. 나머지 모든 붓다들은 좌우보처가 불격을 갖춘 보살들이올시다. 그것도 알아두십시오.

 

그리고 자재통왕불은 왜 모셨느냐?

문수보살님이 법왕자거든요. 세존의 법왕자이면서 모든 붓다세계의 법을 전하는 법왕자올시다. 그런데 자재통왕불은 법왕자의 법왕자올시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문수보살님을 대행해서 이승이나 저승이나 법을, 정법을 홍포할 그런 책무를 지니기 때문에, 자재통왕불은 문수의 아들이기 때문에 미래제가 다하도록 태자입니다. 아들입니다. 그래서 모셨습니다.

왜 상광(常光)이라고 했느냐? 상광나한전이라고 했거든요.

 

상광이라는 것은 부처님의 청정한 빛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부처님의 청정한 빛, 위신력, 가피 속에서 오백나한과 십육나한이 열심히 뛴다는 말이에요. 여러분의 소원도 들어주고 정법을 펴고 수호도 하고, 여기서는 이제 오백무루대아라한하고, 십육보살이 열심히 뛸 것입니다. 다른 어느 절의 나한 도량에 가서 기도하고 불공하는 것과 이제 다릅니다.

 

그래서 내일부터 100일 기도가 들어가고, 그리고 나한님 한 분씩, 또 십육보살님을 모신 분들, 아마 1년에 적어도 한 번은 공양을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지금 하는 사업, 또 모든 것, 원하는 것 있잖아요. 많은 소원 있잖아요. 그것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전부 이제 내일부터 여기서 100일기도에 들어갑니다. 불공을 하거나 기도를 하거나 하시는 입재자들, 전부 결과를 알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전부 수집할 것입니다. 영험사례를요. 아셨죠?

 

그래서 앞으로 십육보살과 오백무루대아라한님들이 열심히 뛰기로 되어있어요. 이 정법, 정법이 죽어있거든요. 이제 싹을 틔우거든요. 그 정법을 옹호하고, 세계적으로 홍포하고, 그리고 많은 중생을 구제하고.

 

구제한다는 건 앞에서 말씀드렸지요? 여러분들이 잘 살게끔 소원을 이루게끔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좋은 일을 하거든요. 그러면 많은 착한 일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나한전을 개원하기로 했습니다.

 

 

 

출처/신불기 14불기2555년 신묘년 음력6.24 (2011.7.24.)

      대전 현지사 상광나한전 점안식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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