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에서 삼매까지/.....삼신설

법신불을 총섭하는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불제자 2010. 12. 9. 12:26

 

 

 

 

 

 

 

법신불을 총섭하는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은 저 하늘에 떠 있는 태양과도 같이 언제

나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비추고 있습니다.  '전 우주적인 몸뚱

이' 가 그의 본질적인 성품입니다.  대우주이시며 절대와 동일한 변

조 광명입니다.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은 석가모니부처님의 법

신체로서, 모든 붓다들의 청정법신을 총섭하고 있습니다.

 

저 유명한 당의 이통현 장자는 그의 화엄경론에서 비로

자나가 모든 부처님의 총명으로, 대지의 광명체라고 했습

니다.  대단한 안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허공 가운데 떠있는 태양은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가

려져 안 보일 수도 있으나 부처님의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은 언제

나 온 법계를 두루 비추고 계십니다.

 

그렇듯 붓다님들은 빛으로 일체처 일체시에 아니 계신 곳 없기

때문에 법신개념에서 볼 때 천수천안이 문제가 아니며 가고 오고

하는 그런 존재도 아닙니다.  무소종래이며 역무소거입니다.  삼천

대천세계 우주 자체가 바로 붓다의 몸입니다.

 

불신보신은 백천만억의 화신을 내십니다.  문수보살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그 분은 무량겁 전에 불과를 이루신 이래 4번이나 사바세계에

다시 오셔서 붓다 되신, 지혜와 변재가 뛰어난 부처님이십니다.  최

초로 불과를 이루시어 불호를 '용종정지존왕' 이라 한 이래 두 번

째 붓다 이루시어 '대신', 세 번재 이루시어 '승선', 네 번째로 불

과를 증하셔서 '환희장마니보적불' 이라 했습니다.  최초로 불과를

증한 후무량겁전부터 석가모니부처님의 좌보처로 계십니다.

 

모든 붓다님들은 무아 속 절대계에 당신들의 법신불청정법신불

두십니다.  대적정삼매에 계시면서 한걸음도 당처를 이탈하지 않

으시면서도 각기 자기 국토의 중생을 위해 원만보신으로 나투어

그들을 교화하십니다.

 

변화신이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여러 방편으로 나투시는, 형

체를 띠고 나타난 몸을 가리킵니다.

 

문수보살의 변화신은 항상 회색 두루마기에 하얀 동정, 대삿갓

을 쓰셨으며 등에는 개나리봇짐, 손에는 지혜의 칼을 들고, 발에는

버선에 행건과 짚신을 신으신 게 특징입니다.

 

응화신이란 화신이라도고 하는 바 붓다가 사람 몸을 받아 날 때

가 있는데 그 사람 몸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법신, 화신 이야기는 이쯤에서 멈추고 중심이 되는 보신붓다의 초

월적 인격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불신보신은 '지복의 몸' 이라 하겠습니다.  지혜와 북덕을 환

전구족하기에미래제가 다하도록 진락을 누리기에 그런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청정법신 곧 '전우주적인 몸' 이 육체적인 형태를 띠

고 경험세계 속에 반영된 몸이 바로 불신입니다.

 

부처님붓다의 몸보신, 곧 불신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엄청난 광도

를 지닌 무량광으로 이루어집니다.  무량광은 우주의 근원인 빛

이 아니라 그것의 본원_엑기스광이요, 부처님 광입니다.

 

중생이 불신을 본다면 즉시 가루가 되고 말 것입니다.  마치 100

볼트 전구에 수십억 볼트 고압이 들어와 산산이 부서지듯 말입니

다.  그래서 붓다들은 32응신화신으로 나투어 중생을 교화하시는

것입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