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의 불서/.....법문집 3권

2008.8.7.목.음(7.7) 큰스님 춘천 법문

불제자 2010. 7. 10. 20:44


 



약사여래부처님 업병치유 60일기도
회향 및 칠석절
치성광여래부처님기도

회향 법회

 

 

육바라밀 III (지계)

 

 

 

  오늘 처음 오신 분? 그리고 제주도에서 오신 분?

   열다섯 분이 오셨다고 들었는데... 오늘 처음 오신 분, 그리고 제주도에서 오신 분, 특별히 자재 만현이 '부처님께 축복을 주십사' 하고 간청 발원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현지사에서 <백팔 대참회문> 을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백팔 대참회문> 이 2가지 종류가 나와 있는데 우리 현지사에서 펴낸 <백팔 대참회문> 은 그것들보다 훨씬 더 우수 합니다. 여러분한테 한권씩 나누어 드립니다. 우리는 윤회에서 벗어나고,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될 때까지 계속 (항상) 자기가 과거 생에 지은 죄업을 참회해야 되고 그러면서 앞으로 절대로 부처님께서 걱정하시는 죄(큰 죄 · 지중한 죄 · 적은 죄)를 짓지 않도록 해야 됩니다.

그래서 이것을 대단히 고심하고 대단히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여러 부처님이 말씀하신 경 · 론 · 장 그리고 율장을 기초하고,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당부하신 말씀을 묶어가지고 이 책을 냈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한 달에 한두 번씩이라도 절에 나오셔서 이것에 의지해서 꼭 백팔참회를 하고, 집에서는 참회 안하고 절 안하고 쭈욱 쭈욱 읽어 가면서 이렇게 봐도 됩니다.

어려운 부분은 뒤에 부록이 있으니까 참조하십시오. 이 <백팔 대참회문> 으르 꼭 경전과 같이 함께 놔두시고 친구가 되십시오. 이건 백 가지 · 천 가지 · 만 가지 죄를 백팔로 묶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단히 좋은 책입니다. 우리 현지궁 현지사의 명예를 걸고 내 놓은 것입니다.

  그리고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II >> 권(2탄)이 사실상 이렇게 탈고가 되었습니다. 부처님께서 당초에 10월 달 아니면 명년 초파일까지 여유를 주셨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나의 간절한 청에 의해서 음력 9월 초하루 날 출시합니다.

이 책으느 내가 평가 한다는 것이 조금 그렇지만(어색하지만)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I >> 권과 비교하건데 I 권이 70점이라고 하면, 2권은 80점 이상을 받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책을 다 합쳐도, 경전만 빼놓고 주 · 해서 다 합쳐도 이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I · II >> 권을 당해 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아십시오.

 

  여러분, 오늘 현지궁에 오셔서 보시고 계시지만 저 대적광전이 곧 안팎으로 단청 작업이 들어갑니다.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은 빛이면서 우주적인 몸이며, 초인격체이기 때문에 형상화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고심을 했는데 부처님께서 "원만보신노사나불로 모시라" 해서 그렇게 모시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 법당 안에는 부처님 한 분만 모셔지게 됩니다. 탱화도 없습니다. 청정법신이기 때문에, 그 세계를 드러내기 때문에, 동판에 금으로 입힌 <<금강경>> 을 쭈~욱 벽면에다가 쓸 것입니다.

그 아래 벽은 연화를 나무로 조각해서 <<금강경>> 을 받드는 모습으로 합니다. 이 작업이 2~3개월 걸립니다. 이것이 만족스럽게 끝나는 날이 지금 정해져 있습니다. 그 날을 기념 봉축하는 의미에서

  (이 대적광전이 갖는 의미가 너무도 깊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대적광전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신 사찰이 몇 군데 있습니다. 몇 군데 있지만 점안이 안 되었기 때문에, 점안을 한다고 했지만 적어도 상품보살이나 불과를 증한 분이 점안을 해야 되는데 상품보살도 안 됩니다.

기껏해야 깨달은 분(이제 화두타파), 아라한도 안 된 이런 분들, 혹은 그것도 안 된 분들이 점안을 한답시고 했기 때문에 아닙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점안을 해서 개원을 하기 때문에 돈으로 봐서는 몇 십억~백억미만의 작품이지만 가치 면에서는 그것의 백 천 만 배의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 현지사가 영산불교로 태어난 지가 얼마 안 되거든요.

이번 기회로 해서 영산불교의 교세를 불리고,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은 어떤 분이고, 이곳은 어떤 곳이다 하는 것을 이 나라 불자들에게 널리 홍보를 하면서)

  그 날 1만~2만 명의 불자들을 모을까 합니다.

  여러분, 이 산간벽지에 1만 여명이 온다고 하면 대단합니다. TV · 라디오 · 신문에 홍보를 할 것입니다. 또 다보탑이 그로부터 몇 달 후에 중창 되거든요. 다보탑도 그렇게 의미가 깊습니다. 전 세계를 통틀어 다보탑 있는 데가 불국사, 그리고 흉내 낸 작품들이 한국에 몇 군데가 있습니다. 다보탑은 탑 중에 왕입니다.

우리 현지궁에 건립되는 다보탑은 불국사에 있는 다보탑 못지않게 크고, 한국에 내로라고 하는 최고의 일류 명장이 만들고 있습니다. 그 다보탑을 점안하게 되면 그것이 갖는 의미가 너무너무도 크기 때문에 그 때에도 모든 매스컴 매체를 동원하여 홍보를 하면서 개원을 할 것입니다. 그 때가 아마 명년 초봄쯤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 아주 긍지를 가지시고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신도 분들이 사실 인터넷까지 고려한다면 잠재신도가 대단히 많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한두 번 크게 대법회를 갖고, 순회법회를 명년쯤은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영문으로 번역해서 미국 출판사하고 정식으로 섭외 할 것입니다.

또 스님이 구상한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들 지금 아주 열성 있는 분들이 약 500명 정도 되는데 이 500명 정도 되시는 분들이 조금 더 정법을 위해서 몸을 바치고 부처님을 위해서 내가 몸을 바칠 용의가 있다고 모두 그러시는데 말로만 그러지 말고, 내가 전번에 만난 어떤 젊은 고마운 청년이 의욕이 아주 대단한 분이어요. 의욕뿐만 아니라 그 경력이라든지 실력이라든지 성품이 아주 믿음직스럽습니다.

여기 나왔을 거예요. 내가 거명은 않습니다. 그 청년이 '우리 부처님교단을 나는 이렇게 홍보하겠습니다' 해가지고 자기의 구상을 써왔는데 참 칭찬 받을 만하더라고요. 여러분들도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능력은 대단합니다. 인간의 한사람 능력이 대단합니다.

그것을 개발을 못해서 그래요. 여러분 각자 각자가 지니고 있는 능력을 개발만 한다면 엄청난 능력을 발휘 할 수가 있습니다. 그 청년은 할 수가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구상한 것을 들어 보니까 그 청년 말대로 하면 홍보하는데 가령 그날 1만 명 혹은 2만 명을 우리가 목표로 한다면 2만 명이 여기 쏟아진다고 할 때 그러기까지 들어가는 경비가 대단히 많습니다. 나는 지금 5억~10억 봅니다. 텔레비전에다가 계속 내지요, 라디오에 내지요, 신문에 홍보해야지요, 그리고 차량이라든지 기타등등...

  그러한 스폰서(후원자)를 어떻게든지 자기가 잡는다고 하는데 이런 의욕을 가지고 여러분 뛴다면 500명이 하나씩 잡을 수가 있다고요. 절대 그럴 수 있습니다. 능력이 있는 거예요. 스스로 죽여 버리니까 그렇지요. 스스로 평가절하 하니까 그래요. 그런 사람이 좀 나왔으면 좋겠어. 지금 한사람 발견했어요. 참 고마워요.

여러분, 이 부처님 회상에다가 몸공양, 정신적 물질적인 공양, 이것은 다른 사찰에다가 한 것의 백 천 만 배입니다. 사실입니다. 그 공덕이 백 천 만 배이지요. 지금 복전이 이렇게 있는데 여러분들이 복을(종자를) 못 심어. 모두 마음은 가지고 있더라고. 실천으로 옮기지를 못하고 있어. 용기가 없어서 그러거든요. 여러분, 부처님 회상을 만났을 때 기어이 윤회에서 벗어나야 된다고요.

윤회에서 벗어나려면 여러분 잘 아시죠. 지금까지 여러생을 살아오면서 지은 업장을 소멸해야 돼요. 또 빚을(은혜를) 갚아야 돼요. 빚을 갚아야 돼. 그 다음 업을 짓는 원인이 있어요. 그것은 뭐냐? 탐 · 진 · 치 이지요. 탐 · 진 · 치라고 하는 번뇌, 이것의 뿌리를 뽑아야 되는 거요. 그러면서 부처님께 선근공덕을 심어야 돼. 그러면 완전히 윤회에서 누구나 벗어날 수 있고 정토도 갈 수 있는 거요. 이게 조건이어요. 이때를 만나서 이 조건을 충족 못해 버리면 영원히 부처님 회상을 못 만납니다. 다만 최선을 다한 사람은 다음 생에 또 부처님 회상을 만납니다. 그것을 아십시오.

  자재 만현의 법문은 분명한 목표가 있습니다. 그 어느 스님이나 포교사, 깨달음(견성), 아라한 성과를 얻지 못하고 하는 법문이기 때문에 확신이 없고 짜깁기 법문인 것입니다. 경전 여기저기서 짜깁기 합니다. 그래서 생명력이 없는 거예요. 힘이 없어. 말은 근사하지요. 그러나 여기 현지사 법문을 잘 분석해 보십시오. 지금까지 약 70회를 하고 있는데 잘 분석하면 분명한 목표가 있습니다.

  이 스님은 여러분들을 어디로 어디까지 인도해야 되겠다 하는 분명한 목표가 있습니다. 그리고 확신에 찬 신념이 있습니다. 생사에 대한 관이 있습니다. 생사관,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가느냐? 거기서 또 어디로 가느냐? 거기서 또 어디로 가느냐? 하는 것을 끝까지 파헤친 곳이 여기 현지사입니다. 현지사는 생사관이 정립 되어 있습니다. 여기가 우주에 한군데입니다.

  지금 부처님 가신지 3000여년이 되었지만 우리 불가(佛家)에서도 그렇고, 다른 종교는 말할 것도 없고 생사관 정립이 안 되어 있습니다. 생(生)과 사(死)에 대해서 완전히 이해하고 뚫어 버린 데가 여기입니다. 그래서 우리 여기 법문은 생사관이 분명하고, 여러분들이 들으신 법문대로 살면 금생도 잘살고, 악도에 안 떨어지고, 모두 하늘에 나고, 윤회에서 벗어나고, 그리고 서방극락세계에 왕생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가르침이 이 법문 속에 절절히 녹아 있습니다.

그 어떤 스님들도 윤회생사 하는데 있어서 자신이 없습니다. 이런 법좌에 앉아서는 말하지요. 그렇지만 못 봤기 때문에 힘이 없습니다. 또 윤회를 부정하는 학자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에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그리고 중음세계도 모릅니다. 중유와 혼동하고 있습니다. 중음세계도 모르고, 깨달음 이후로 모르고, 깨달음이 최고인줄만 압니다. 깨달음이 제일인 줄만 알고 거기에다가 짜 맞춥니다.

 

  지난 시간에는 보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지요. 완벽한 법문은 안 되었습니다. 제한된 시간이기때문에 완벽한 법문이 못 되었지요. 오늘은 지계(持戒)입니다. 육바라밀을 제목으로 해서 설법을 한다고 했으니까 테이프를 사다가 여러 번 들어보십시오. 다른 스님들하고 어디가 다른 가. 같은 것 같지만 다를 것입니다. 힘을 주어서 말하는 데를 여러분들이 꼭 놓치지 마십시오.

  보시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했지요. 재물보시(물시, 재시), 법보시(법시), 무외시(無畏施) 등 세 가지가 있는데 지난시간에는 주로 재물보시에 대해서 말씀을 하고 끝내 버렸습니다.

  법시, 법시라는 것은 우주 진리와 조금이라도 틀린 법을 이야기 하면 큰일입니다. 큰일 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과거에 지혜 있는 큰스님들은 이런 자랑도 합니다. 나는 중이 되어서 50년이 되고 70년이 되었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법문 한 적이 없다. 그것을 자랑으로 이야기 합니다. 왜 그런 줄 압니까? 완벽하게 우주 진리를 통달했으면 법을 전해야지요.

그 때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렇지 못한 수준에서(입장에서) 법문한다고 법상에서 말을 하는데 만약에 그 말 중에 이법(理法)과 우주 진리와 어긋나는 말이 섞여있다면 책임은 그 사람이 져야 됩니다. 그래서 이 법시라는 것이 그런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법시, 올바른 진리의 말씀을 전한다는 것은 큰 공덕이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큰 대망어가 되어 버립니다.

함부로 법을 이야기해서는 안 되는데 불교가 너무도 심원하고, 그 경전이 방대하고 한자로 되어 있는데 그 불교의 윤곽만이라도(대강만이라도) 포교하는 스님이 있어야지 법문을 잘못하면 안 된다 하는 이런 시각으로만 말해버리고 포교사가 없어져 버리면 그나마 불교를 이해 할 도리가(길이) 없지요. 이런 점은 있습니다.

 

  스님은 여러분들한테 '이 이상 업을 짓지 마시오' 하고 강조를 했을 것입니다. 죄를 짓지 마시오.

왜? 죄를 지으면(업을 지으면) 반드시 그 과보가 따라 옵니다. 받습니다. 자기가 한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게 되어 있습니다. 반드시 그 과보가 자기를 따라 옵니다. 이것이 진리이거든요. 그래서 죄를 지으면 안 됩니다. 죄도 백 가지 천 가지 만 가지가 있습니다. 큰 죄, 그저 경미한 죄, 등급도 천차만별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알아야 되거든요.

그래서 스님이 불효(不孝), 오역죄를 짓지 마시오. 불효, 부모님한테 불효하는 것이 너무 지나쳐 가지고 자기를 낳아 길러서 사랑으로 키워 공부시켜서 장가보내고 시집보낸 그 어머니 아버지를 불효막심하게 학대하거나 유기(遺棄)하고, 더 나아가서 어머니 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돈이 탐나가지고 토막 내어서 죽인 사람이 있어요. 이런 천인공노(天人共怒)할 죄가 가장 무서운 죄입니다 하고 말씀을 했을 것입니다.

그 다음에 오역죄, 물론 부모를 죽인 죄가 오역죄에 속해 있는데, 부처님 몸에서 피를 내게 한 죄(불과를 증한 대성자의 몸에서 피를 내게 한 죄), 아라한 이상의 성자를 죽인 죄, 부처님 교단을 파괴한 죄, 이것이 오역죄입니다. 오역죄를 지으면 무간지옥을 가는데 무간지옥에서 다행히 사람 몸을 받아 왔다 하더라도 문둥병, 뇌성마비 환자, 정신병자(미친 사람), 삼중고, 사중고, 이러한 과보로 사람 몸을 받아옵니다.

그 때 죽어서도 다시 무간지옥으로 갑니다. 미래제가 다하도록 거의 나올 수가 없습니다. 어렵게 사람 몸을 받았을 때 붓다 회상을 만나면 거기서 풀려날 수가 있습니다. 부처님 교단에 선근공덕을 크게 지으면 그 때 한해서 그 업장이 소멸되는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안 됩니다. 그러니까 불효, 오역죄가 제일 무서운 죄입니다. 한번 실수로 그런 짓을 했지만 받는 고통은 미래제가 다하도록 이어져 갑니다. 이런 것을 우리가 알아야 됩니다. 그 다음에 십악이 있습니다. 그래서 스님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백팔대참회문> 을 꼭 만들어야 되겠구나 해서 만들었습니다.

 

  경전에 이런 비유가 있습니다.

  옛날에 어떤 장자 한 사람이 빈집에다가 새와 뱀, 개와 악어, 여우와 원숭이 이 여섯 마리를 빈집에다가 놔두고 길러 왔대요. 새와 뱀, 개와 악어, 여우와 원숭이 이 여섯 마리를 길러 봤는데 도저히 통제할 수가 없어요. 통제가 안 돼요.

개라는 놈은 냄새를 맡으려고 달아나고, 눈이라는 놈은 새와 같이 높이 날아다니려고 그렇게 도망가려하고, 여우라는 놈은(여우가 몸뚱이거든요) 그 놈대로 무덤 속에 송장을 생각해 가지고 무덤만 찾아가려고 하고, 원숭이란 놈은 산중에 들어가서 자기 멋대로 뛰어 다니려고 하는 항상 방탕하고 향락적 생활을 원하는 그런 것을 상징하는데, 이게 통제가 도저히 안 돼요. 그래서 생각다 못해서 기둥하나를 탁 박아가지고 이 여섯 마리 짐승을 낱낱이 줄로 아주 꽁꽁 매어 놓았답니다. 매어 놓으니까 이제 어느 정도 통제가 된단 말이에요. 그래서 밥도 주고 달래도 주고 길들여 보니까 돼. 날이 가고 달이 가니까 되더라 그거요. 이런 부처님의 비유 말씀이 있습니다. 지계에 대한 비유입니다.

  지계(持戒)라는 것은 계율을 지킨다 그 말이어요. 지닌다고 하는 지(持)자가 있어요. 계율을 지닌다. 계율을 지킨다. 지계에 대한 비유 말씀을 이렇게 하셨습니다. 여기서 빈 집은 우리의 몸뚱이를 말하고, 새는 눈, 뱀은 귀, 개는 코, 악어는 입, 여우는 몸뚱이, 원숭이는 생각을 그렇게 비유해서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빈 집, 우리의 몸뚱이를 보면 눈 · 귀 · 코 · 입 · 몸뚱이 · 생각이 있지요. 이것을 육근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몸뚱이는 육근이 구족 되어 있어. 그래서 이런 비유를 했습니다. 요놈들을 통제를 안 하고 자기 멋대로 놔둬버리면 이놈들이 서로 작당을 해가지고 이놈들이 도둑이 됩니다. 요놈들이 무서운 도둑놈이 된다고요.

그래서 불교에서는 이것을 육근도적이라고 그래요. 육신의 도적이라고 그래요. 요놈을 항복 받아야 돼. 요놈을 조복하지 않으면 안돼. 이것을 항복받지 못하면 온갖 죄를 짓는다고요. 온갖 업을 짓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해야 되느냐? 계율이라고 하는 말뚝(기둥)을 박아야 돼(지녀야 돼). 그래서 그 여섯(육근) 놈들을 달아나지 모사게 묶어야 된다고. 자기 마음대로 놀아나지 못하게 묶어놔야 된다고. 그래가지고 길들여야 되는 거요. 길들인다는 것은 뭐냐? 계율을 지키면서, 우리가 계율만 지킬 것이 아니라 칭명염불을 쭈~욱 공부를 해가면 선정에 들어가요. 선정에 들어가지고 삼매에 들어가야 이 육근 도적이 죽어버립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이렇게 비유이야기를 하신 거예요.

 

  삼독(탐심 · 진심 · 치심)의 번뇌, 전번시간에 탐심만(탐욕심만)이야기 했지요. 탐욕심을 때려잡는 무기가 뭐라고 했지요. 보시라고 했어. 이 보시가 탐욕을 컨트롤 해주어요. 보시를 하도록 여러분들한테 가르쳐주고 요구하는 거요. 그렇게 되면 탐심이 점점 줄어지는 거요. 탐심이 있어가지고는 보시 못합니다. 절대 못하는 거요. 그래서 탐심 없애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거요. 탐심을 죽이려면 보시를 해라. 탐심을 덜어주기 위해서, 없애주기 위해서는 보시가 필요한 거요.

  꼭 탐심만 업을 짓나? 탐심 · 진심(진애심, 성내는 마음) · 치심(어리석은 마음) 요놈이 모든 번뇌의 중심인데 요놈들을 두드려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 몸뚱이의 육근 도적을 잡아야 된다 그거요. 육근의 도적을 항복 받아야 된다 그거요. 육근의 도적을 항복받으면 탐 · 진 · 치 모든 번뇌를 항복 받는 것이 돼. 나(我)라고 하는 요놈이, 나(我)라고 하는 애착이 중생으로서는 제일로 소중한 거요.

나(我)를 죽여버리면, 그러니까 육근 도적, 육근 도적이라고 하면 아까도 말했듯이 안 · 이 · 비 · 설 · 신 거기다가 생각(의, 뜻)까지 포함시킨 것이거든요. 생각, 요놈까지 두드려 잡아야 돼. 그래버리면 모든 번뇌 망상을 잡는 것이 돼. 이렇게 해야 돼. 그렇게 되면 우리는 어떻게 되느냐? 삼독심이 잠자버리고, 육근 도적이 항복이 되어 버리면 성자의 생각과 성자다운 처신을 하게 되고, 업을 짓지 않게 되고 그래서 윤회를 벗어나고 그러는 거요.

 

  이제 보살이 지켜야 할 게율이 있어요.

  이 세상에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 잘났다고 으시대는 사람들, 똑똑한 사람들 많지요. 학문이 높고 지식이 많은 사람들 있어요. 벼슬도 높고 지위도 높은 분들, 불교도 잘하는 분들이 있어요. 그 사람들을 보면 계율이 없는 사람 많아요. 불자라 하더라도 그래요. 불교 교학이 깊어도 그래요. 교학이 깊은 불교 학자들, 대학교수들 봐도 오계십선(五戒十善)을 못 지켜요. 계율에는 많은 종류의 계법이 있는데 그 핵심이 오계십선입니다.

 오계십선이라는 것이 뭐냐? 살 · 도 · 음 · 망 · 주 이것이 오계(五戒)예요. 죽이지 말고, 도둑질 하지 말고, 사음하지 말고, 거짓말하지 말고, 술 먹지 말고, 이것이 오계에요. 오계가 모든 계의 중심핵입니다. 핵인데 대승계까지 망라하려면 십선을 이야기해야 되는 거요. 탐 · 진 · 치를 거기다가 보태줘야 돼. 우리 생각(마음)이 탐 · 진 · 치로 물들어 있어. 그러니까 이것까지 제거해버려야 돼. 그래서 오계십선을 지켜야 되는데 오계십선을 못 지켜요. 큰스님들도 오계십선을 지키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그래. 우리 승가에서도 그럽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알아서 여러분들은 오계 십선을 좀 지켰으면 좋겠어. 이 오계십선이 모든 계율의 근본이니까 오계십선을 지켜야 돼. 여섯 도적을 잡으려면 우선 그 말뚝(기둥)이 있어야 됩니다. 거기다가 묶어놔야 돼. 계율이 없으면 안 됩니다. 계율이 없으면 부처님 공부를 아무리 해도 절대로 선정에 못 들어가. 선정삼매에 못 들어가면 윤회를 벗어날 수 없어. 절대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선정정도 들어가야 성중하늘에 납니다. 여러분, 성중하늘은 가야 됩니다.

부처님 교단을 만났으니까 성중하늘은 가야 됩니다. 성중하늘 정도는 가야 여러분이 대단히 희망이 많습니다. 정토에 가려고 해도 희망이 많고, 조금만 가면 윤회를 벗어나게 돼. 그러니까 여러분, 계율이라고 하는 것, 모든 계율의 중심이 되는 오계십선 정도는 지켜야 돼요. 살 · 도 · 음 · 망 · 주 · 탐 · 진 · 치 이거요. 이건 꼭 유념해야 돼.

그래서 <백팔 대참회문> 을 꺼내어 읽어 보고 읽어 보고, 연구해 보고 연구해 보고, 햐! 내가 전생에 이런 죄도 지었을 것이다. 틀림없이 지었어. 그래서 우리 현지사 같은데 와서 정식으로 읽어가면서 가끔 백팔참회도 하고, 집에서는 많이 읽어보고, 집에서 백팔참회하려면 목욕재계하고 향하나 딱 피워놓고 진심으로 참회하는 마음에서 백팔참회를 해야 돼.

모든 완벽한 계율을 지켜 달라고 할 수는 없어. 오계십선을 지켜주었으면 좋겠어. 오계십선만 지키면 정말로 이 세상에서 칭찬 받을 거요. 망어를 안 하니까 그 사람 하는 말은 안 믿어 줄 사람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망어 속에 양설 · 기어 · 악구가 들어가거든. 욕도 안 하고, 꼭 할 말만 하고, 쓸데없는 말 안 하거든요. 그러니까 아! 그 사람, 그 사람 말은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어.

이렇게 돼야 돼. 그 정도 되면 정치계에 나가든지, 기업을 한다든지 하면 밀어줘. 사람들이 받들어 준다고요. 성공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또 살생을 안 하고, 남의 물건은 조금도 생각하지도 않고, 여자도 자기남편 이 외에는 남자 생각 안 하고, 남자도 자기 부인 이외에는 생각 안하고, 이렇게 살아봐요. 거기는 하늘이 도와줍니다. 불 · 보살님이 도와주는 거요. 그렇게 살면 집에 절대로 우환이 없어. 절대로 없지. 우환이 없는 거요.

  그리고 오계십선을 지키면서 우리 절에서 이야기하는 칭명염불 하고, <<금강경>> 읽고, 다라니 하고, 칭명염불 간절히 하면서 발원을 해보십시오. 그것이 되지요. 부처님이 예쁘니까 주는 거요. 달라고 하고 주는 거요. 그런데 오계십선이 없이 무턱대고 발원을 하고, 뭣 달라 한다고 부처님이 주시나요? 안 주시더라고요. 안 주셔요. 절대 안 주셔요. 그것을 아십시오.

 

  아까 말씀드리다가 다른 말로 갔는데 이 세상에 벼슬도 높고, 지위도 높고, 학문도 있고, 지식도 많고, 잘나고 똑똑한 사람 많지요. 오계십선을 기준으로 봐야 돼. 오계십선이 반듯하다고 하면 그 사람은 하늘 이상으로 갑니다. 그런데 뒷구멍으로 호박씨 까면 안 돼. 그건 안 되지. 안팎이 없이정말로 오계십선을 잘 지키고 사는 사람은 훌륭한 사람인 것이어. 그런데 이런 사람들(벼슬 높고, 지위 높고, 학문 있고...한 사람들)이 계를 우습게 압니다. 계율을 안 지켜. 말로는 해요. 실제로는 안 지켜. 뭐라고 하느냐? 그 사람들 말입니다.

  '소승이나 소승비구나 계를 지키는 거요. 대승은 그것을 초월 했어. 마음하나 챙겨 가면 돼. 내 마음 양심적으로 살면 돼.'

  이렇게 말하면서 게를 안 지켜. 대승은 그것이 아니어. 대승계는 참말로 어려워. 대승 보살이 지켜야 할 계율은 참 지키기 어려워. 첫째로 소승비구가 지키는 계율은 다 지켜야 돼. 그래야 안 · 이 · 비 · 설 · 신을 조복 받는 거요. 생각, 이 마음, 탐 · 진 · 치 요놈, 이 대승적인 것, 이것을 심성계라고 해서 대승계라고 해. 이거 사실은 참 잡기 어려운 거요. 잡기 어려워. 이걸 잡으려면 몸뚱이 도둑놈을 먼저 잡아야 돼. 몸뚱이 도둑을 못 잡고는 이 생각, 마음 도둑 절대 못 잡아.

 

  어떤 사람이 아주 귀중한 보물을 가지고 있단 말이에요. 몇 억 하는 보물을 가지고 있어. 그것을 알고 있는 어떤 사람이 자나 깨나 그 보물을 생각해. 어떻게 하면 저 보물을 내 것으로 할 것인가 하고 말입니다. 기회만 있으면 내 것으로 하려고 아주 호시탐탐 노린단 말이에요. 이건 벌써 투도계를 범한 거요. 대승에서는 그렇게 봐. 왜냐? 마음속에 탐 · 진 · 치가 꽉 있기 때문입니다. 탐심이 있으면 그것은 계를 파한 거요.

  저 여자가 참 예쁘다. 자나 깨나 저 여자 생각을 해. 기어이 어떻게든지 손이라도 만졌으면 하고 생각을 해요. 이러면 그건 음계를 파한 거요. 이건 대승계에서 하는 말이어. 적어도 정토극락에 가려면 보살행을 해야 되거든. 보살행을 하려면 보시나 지계를 대승적인 보살의 보시 · 지계를 해야 돼. 그래야 돼. 지난 법회 때 대승보살에 관한 언급이 있었지요. 우리가 보시하는데 중생의 고통을 대신해서 자기가 대신 죽어가는 이야기를 했지요. 이건 대승보살이 할 수 있는 보시(공양)입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아무리 예쁜 여자가 있고, 저 사람이 탐나는 물건을 지니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내 것 아니면 생각도 안 해버려야 되는 것이어. 그래서 우리 법당 안에 "법 아닌 생각이 일어나거든 손에 불덩어리를 쥔 듯 놔버려라." 이 말씀을 부처님께서 누누이 강조 하시는 거요. 보살이나 붓다가 될 사람은 그것은 용납이 안 돼요. 용납이 안돼.

그래서 육신의 포로가 되어 있으면 몸뚱이가 하자는 대로 하거든요. 우리 중생은 육신의 포로가 되어 있거든요. 중생들은 육신(이 몸뚱이)의 포로(노예)가 되어 있다고. 그러니까 이 몸뚱이가 하자는 대로 한다고. 그러다 보니까 업을 지어요. 그래서 지옥을 가고, 짐승이 되고, 아귀가 되고, 그러는 거요. 지옥도 못 가고 중음계에 떨어지는 거요.

  우리는 불법을 만났으니까 좀 더 잘살아야 돼. 여러분, 잘 살고 싶지. 금생에도 잘살고, 다음 생에도 잘살고, 기어이 하늘에 가야 되고, 기어이 성중하늘에는 가야 됩니다. 성중하늘에 가려면 수다원과부터 갑니다. <<금강경>> 에 나오지요. 수다원과를 얻어야 됩니다. 수다원과를 얻기가 그렇게 어렵습니다.

  부처님께서 비유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폭이 40리나 되는 강을 혼자 둑을 막는 격이어. 현지사 오면서 보이는 낙동강 강폭이 상당히 넓어 보이는데 그건 10리도 안 될 거야. 500미터나 되려나. 4km가 십리입니다.

16km가 40리 입니다. 16km나 되는 강폭을 혼자 둑을 막아야 된다니까요. 수다원과 증오가(증득이) 그렇게 어려운 거요. 화두타파 잘했으면 거기가 수다원이어. 그런데 타력으로는 가는 길이 있습니다. 현지사는 자력 타력 그러잖아요. 타력으로 가는 길이 있어. 그 어려운 성중하늘 갈 수 있어. 내가 우리 보살님들, 또 처사님들 깊이 관해 보니까 10명~20명은 이미 가 있어. 성중하늘 가 있지요. 가 있어.

  왜냐? 이렇게 오셔서 법문을 들으면, 부처님 회상에서의 이 법문은 내가 여러 번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아시잖아요. 삼생을 두고 공덕을 쌓는 것보다 낫다고 했어요. 그것은 사실입니다.

  왜 그러느냐? 불 · 보살님이 여러분의 업장을 씻어줘요. 업장은 아무도 못 씻어요. 자기는 안 돼요. 자기 수행 갖고는 안 돼요. 정화는 돼요. 소멸은 못 해요. 부처님만이 소멸 해줘요. 여러분은 그런 기회를 한 달이면 두 번 씩 갖고 있어요. 어떨 때에는 한 없이 많은 업장이 씻겨져 소멸되어 가지고 강을 이루어 나간단 말이에요(여기 현지사 법문 때). 그래서 여러분에게 개근 하시오, 되도록이면 나와서 법문을 들으시오 하고 강조 하는 것입니다. 성중하늘, 윤회를 벗어나는 타력이 있어요.

타력문이 있어요. 법문 듣고, 그 다음에 현지사에서 요구하는 첫 번째가 효(孝)를 다하시오. 돌아가신 부모나 조상님께 효를 다하시오. 그 분들을 지옥에 놔두고 여러분 하늘 못갑니다. 아버지 어머니가 지옥에 있는데 어떻게 자기가 하늘을 갑니까?

그것은 안 되는 거요. 이 모든 만물은 나와 더불어서 하나의 몸뚱이인거요. 진리가 그래. 한 몸뚱이 인거요. 여러분을 낳고 길러주신 부모님이 지옥에 있는데 여러분 성중하늘 절대 못갑니다. 그래서 일단 천도해 줘야 되는 거요. 과거 여러 큰스님의 어록을 보면 그런 말을 한 사람이 한두 명 있더라고요. 그것은 잘 본 것입니다. 더구나 스님들은 절대로 그래야 됩니다. 자기 혼자 윤회를 벗어나? 도통을 해?

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되? 안 돼. 전생, 과거 생에 지은 은혜를 다 갚아야 돼. 특히 부모, 할아버지 할머니, 형님, 동생, 아들이 지옥에 있는데 어떻게 자기가 욕심 사납게 가려고 해. 안 돼. 밀어주지 않으면 안 되는데 어떻게 갑니까? 안 돼는 거요. 그래서 우리 현지사에서는 우주 이치를 알아서 여러분한테 권하는 것이 첫째로 효를 하시오. 여기 우리 현지사 부처님 회상을 못 만나면 영원히 아나 됩니다. 천도 못합니다. 절대로 천도 못합니다. 이 기회에 천도 하시오 하고 문을 개방해 놓고 있잖아요. 4번 정도는 천도를 하시오.

 

  그 다음, 여기는 부처님께서 상주하시기 때문에 여러 부처님에 대한 공양을 가끔 합니다. 그래서 여기는 진짜 공양이니까 여러분한테 여러 부처님에 대한 공양을 하십시오.

  그 다음, 오늘 회향을 했지만 업병치유라든지, 오늘 오후에 우리가 치성광여래부처님께 공양을 올리지만 치병 감로수라든지, 이것을 어디 가서 여러분 들었습니까? 이런 기도, 이런 공양이 어느 절에 있습니까? 없어. 다른 절, 세계 어느 절을 봐도 이런 공양 기도는 없습니다. 여기는 하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공양 기도가 있으면 빠짐없이 들어가 주십시오.

왜냐? 치병이 되는, 혹은 소원을 이루는 감로수만 먹나? 업장을 씻어주지요. 오늘도 저 정토보살들이, 치성광여래 그 절대계의 보살들이 내려와서 여러분들을 씻어 줄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것도 해야 되고, 오셔서 법문도 들어야 되고, 포교해야 되고, 부처님께 선근공덕 심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 선근공덕은 말로 표현하면 좀 뭣해서(어색해서) 이렇게 표현 합니다. 부처님께 선근공덕 열심히 부지런히 심어라. 그 뜻 알겠습니까? 알겠지요? 그래야 되는 거요.

  부처님께 선근공덕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삼중고, 뇌성마비, 업이 대단히 지중한 사람은 특별히 부처님께 선근공덕 심어라. 이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안 되니까 이때를 당해서 선근공덕 심어라. 아까 그 청년과 같이 돈하나 안 들고도 돼. 자기의 머리와 용기와 신심을 가지고 하는 거요. 만약에 좋은 불자를 연결해 온다면 그 사람은 엄청난 선근공덕을 심는 것이어.

  그러니까 나는 그럽니다. 그렇게 말도 잘하고, 웅변도 잘하고, 학식도 대단해서 대학교수 세계석학 말을 듣고, 잘생기고, 건강하고, 온갖 특기가 있고, 학문이 깊고, 지위도 높고, 똑똑한 사람들, 그것만 가지고 평가 안 합니다. 그 사람의 처신을 봐야지. 마음을 어떻게 쓰는 가, 어떻게 처신 하는 가 봐야지.

  정말로 오계십선을 잘 지키고,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시간을 내어서 열심히 공부한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훌륭한 사람이지. 대단히 훌륭한 사람이지. 그 사람이야 말로 성중하늘에 갈 수가 있지. 벼슬이 아무리 높고, 대통령을 하고, 세계 대통령을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최고가 아니어. 보면 거의 대부분 하늘 종자들이여. 여러분들은 성중하늘으르 뛴다는 하늘 종자를 넘어가버린다고. 그래서 이 타력 여섯 가지를 이야기 했는데 이 타력으로 성중하늘에 가는 길이 있고, 아라한이 되고 정토에 갈 수 있으니까 여러분 꼭 잊지 마십시오.

 

  신라의 '자장율사' 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 분은 문벌이 아마 진골 출신일 것입니다. 문벌이 좋고, 재주가 있었고, 학문이 높았습니다. 자장율사가 출가하기 전이지요. 왕(선덕여왕)이 자장율사를 꼭 중용을 하리라 생각을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출가를 해버렸습니다. 그 소문을 들었어요. 자장이 출가를 했다는 거요. 승려가 되었다는 거요. 자장의 인품이 너무도 출중해서 왕이 지금 같으면 장관이나 부총리나 국무총리급으로 영입을 하려고 했었는데 승려가 되어 버렸다고 하네. 몇 년이 흘렀지요.

아무래도 사람이 없어서 사신을 시켜가지고 자장을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태보라는 벼슬을 내립니다. 지금 같으면 총리급이어. 태보라는 벼슬을 주면서 왕명을 받으라 하고 들어와서 그 높은 지위에서 나라를 잘 다스리게 해 달라고 사신을 보냈더니 절대 거부입니다. 나는 한번 승려가 된다고 머리를 깎았다. 나는 부처님한테 결심을 했다.

그러니까 나는 갈 수가 없다. 그랬지만 왕이 그래도 사람이 없고 해서 몇 번 더 사신을 보냅니다. 몇 번 사신을 보냈는데고 그때 마다 전부 거절당했어. 나중에는 왕이 성이 났어요. 화가 나지. 옛날에는 왕명을 거부하면 즉각 참수입니다. 옛날은 무서웠어. 천이삼백 년 전 이야기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사신을 보내면서 왕이 '만약 이번에도 거절하면 목을 베어 오너라' 그랬어. 왕명이다 그거요. 사신이 칼을 차고 자장율사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가서 왕명을 전하니까 목을 칼에다가 탁 내밀면서

  '내가 차라리 하루를 살다가 죽더라도 부처님의 청정한 계유을 지키면서 살 것이오. 계율을 파하고 100년 영화를 누리기 싫소. 내 목을 쳐 가져가시오. 나는 부처님 계법을 지키면서 부처님의 계율을 내 목숨 이상으로 소중히 받들다가 죽는 것이 영광이오. 그것이 영광입니다. 내 목을 가져가시오'

  하고 딱 내밀었어요. 그러니까 사신이 그 의젓하고 훌륭한 처신에 너무너무도 감탄해 가지고 칼을 빼지를 못했어. 칼을 빼지 못하고 왕한테 가서 복명을 한 거요. 이래저래 해서 목을 못 가져 왔습니다라고 아뢰니까 왕이 그 사신의 진솔한 보고에 감탄을 해가지고 '햐! 이제 그만 그냥 둬라. 잘했다. 우리 자장 공부 잘하도록 도와줘라.' 라고 했답니다. 신라 자장율사가 대단한 분이었습니다. 혼자 그렇게 무섭게 백골관을 하고, 부정관을 해서 공부를 잘했는데 그 분이 아라한 정도의 과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성중하늘에 있습니다. 성중하늘 아주 최상품으로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거기에다가 비교해 보십시오. 거기에다가 나 자신을 한번 비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부처님 교단을 만났으니까 자장보다도 더 전생에 선근 공덕을 지었지요. 이 교단을 만난 이 인연을 여러분 잘 활용해야 됩니다.

이 기회에 여러분이 어떻게 하든지 타력으로 가야 돼. 여러분은 이미 자력으로는 안 돼. 안 그렇습니까? 30살 40살을 먹고 50살 60살이 되어 버렸어. 자장은 결혼을 안하고 들어왔어. 그러니까 부처님의 가피력을 의지해서, 나는 부처님 교단을 위해서 몸을 바치고 크게 공을 세우리라 하면 모두 아라한이 문제가 아니지요. 그렇게 우뤼 부처님은 위대하고 희유하신 어른이십니다.

  여러분, 오늘 칠월칠석이지요. 계율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후 1시30분에 치성광여래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기 때문에 법문은 이만 하겠습니다. 오늘 처음 와주신 분, 제주도에서 와주신 분, 개근하신 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終

 

 

 

출저/법문집 3권

펴낸곳/현지사-영산불교사상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