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에서 삼매까지/현지궁 현지사

수행일지 일부 공개

불제자 2010. 3. 18. 20:02

 

 

 

 

 

 

 

수행일지 일부 공개

 

 

 

 

 

2004년 2월 2일 (음력 1월 12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명상불수보리 존자 무현보살께 공양을 드

리다.

 

명상불 무현보살께서 참으로 기뻐하셨다.  붓다 된 이후 남섬부

주 공양은 처음 받으신다고 말씀하신다.

영산 당시 수보리 존자 그때 모습으로 나투시어 걸림없는

춤을 추신다.  오늘같이 기쁜 날이 일찍이 없었다며 하염없는 눈물

흘리신다.

 

이 사람 가섭, 아난 들으시게

지금은 붓다 이루어

광명불, 자재통왕불 아닌가

 

무시 이래 내려오면서

인연 따라 왔다가

인연 따라 가길 그 얼마이던가

스승은 많은데

어는 스승 내 스승인지 몰라

 

헤매기를 또 얼마이던가

어떡하다 어떡하다 만난 스승

환희심 생겨 몸과 마음 다 바쳤건만

닦아온 선근 적은지라

다시 길 떠남에......

 

스승은 행여 늪에 빠져 헤맬세라

다시 타이르길 여러 번인데

이제는 의심병에 걸려 믿지 못하고

옆구리로 빠져나감에

걱정스럽게 타이르니 말을 듣더라

 

정신 차려 스승을 알아보고

잘못 뉘우치니

몸은 늙어 병들고 쇠약하여

공부하기 늦었더라

 

정신 차려 공부 못하면

다시 만나기 어렵나니

이렇게 스승을 어렵게 만나

최선 다해 공부 끝내고

영원히 멸도하지 않는 붓다 이루었으니

 

이 얼마나 기쁜가

좋구나 좋구나 참 좋구나

미래제가 다 하도록 우리 세존 만만세

 

이때 세존께서 손뼉을 치시며 나오신다.

 

자연으로 생겨

저 허공에 해가 떠

온 천하를 밝게 비추지만

더러움과 깨끗함을 초월한

내 빛은

삼천대천세계를

영롱하고 깨끗하게 비추어

시방법계가 다하도록

끊임이 없다

 

 

  

 

2004년 2월 3일

 

화광불사리불 존자인 모현보살께서,

 

모든부처님께서

입을 모아 말씀하셨지만

나 화광불 간단하게 말하겠네

 

인과가 성숙되어 부처님께서 이끌어주실 때는

장애가 없지만

먼 길을 가는 수행자는 이것을 명심하게

하나의 대상을 보고

두 가지 생각을 일으키지 말게

눈이 보고 분별한 것을

이끌려 따라가지 말게

생각을 잘 간수하여

마음으로 이끌게나

공부를 잘해

지식이 대지를 덮어도

권력이 좋아

우주를 덮는다 해도

자기가 누구이며

 

어디로 갈 것인지 모른다네

이제 마땅히

불과를 증하여

붓다 됐으니

몸과 마음

잘 간수하여

모든 이의 으뜸이 되시게

 

이때 준제보살께서 현신하셔서,

 

가던 길이 험난하여

뒤돌아보니

허망하고 허망한지라

가진 것 다 버렸더니

물처럼 바람처럼

유유자적하더라

 

몸뚱이는 솜처럼 가벼웁고

마음은 태양처럼 밝더라

좋구나 좋아

참 좋구나

부처님 중 부처님이요

 

법왕 중 법왕이신

우리 불 세존 만만세

얼씨구 좋구나

절씨구 좋구나

참 좋구나

 

 

 

 

 2004년 2월 8일 일지

  

 지장보살 공양, 지장보살께서 현신하셔서 말씀하시다.

  

 이 사람 광명!

 묻고 싶은 말 있으면 묻게 

 

  광명 묻기를,

  

  열시왕님은

  명부의 판관님인데

  그 분들은 보살인지요

  

  지장보살 이르시되,

  

  보살 중 보살

  최상품보살이라네

 

   광명 다시 묻되,

  

  좌우보처 대행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은 붓다인지요

  

  지장보살 이르시되,

  

  붓다는 아니고

  불격을 갖춘 최상수보살이라네

  

  다시 이르시되,

  

  스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공양 올리는 착함과

  바른 행으로 계율 잘 지키며

  나보다 남을 위해

  얘쓰는 그런 행동을

  부처님께서 입을 모아 칭찬한다네

  나 없는 공부 잘하시게나

 

 

  이때 현지궁 열다섯 분 스승님 부처님들께서는 원만보신으로

  각기 나투시어 청정하고 깨끗한 지혜의 빛으로 현지궁 주변을 씻

  어주시다.  티끌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한 현지사가 전깃불 천만 개

  를 켠 것처럼 밝고 맑고 깨끗하더라.

   

 

 

 

  2004년 4월 2일, 12시

 

  

  석가모니부처님께서 현신하셔서 104위 화엄성중에게 "불법을

  위해 몸을 가루로 만들더라도,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더 열심히

  일하라"고 당부하시다.

 

 

  자재 만현 듣거라

  삼계의 왕 남선부주 교주는 말한다.

  좌보처에 상행보살

  우보처에 정행보살

  불격을 갖춘 최상수보살들이다

  자재통왕불 좌우보처로 중생을 교화한다

  

 

  광명 만덕 노래하신다. 

 

 

  삼천대천세계 붓다들께서

  검증하신 좌우보처

  이젠 완전한 붓다로서

  미래제가 다하도록 중생 위해

  대자비 베푸실

  우리 자재 만현 스님의

  희유하다 못해 거룩한 원만보신불불신을 보소

 

 

  참으로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쁜 날이다.  천녀들이 허공

  계에서 꽃비와 향 가루를 내리고 성중은 폭죽을 터뜨려 장엄을

  더한 날이다.

 

 

  

  출처/ 21세기 붓다의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