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의 성자들
베어드 T. 스폴딩이 쓴 <히말라야 성자들의 삶과 가르침> 이라는
책은, 불법을 공부하는 수행인들이라면 한 번 쯤 읽어봐야 할 양서
입니다.
이 책에서는 모든 만물이 생성되어 나오는 보편적인 실체세계불
교의 공와 모든 것은 이미 거기에 존재하고 있다는 '무일물중무
진장'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만물의 근본이 되는
중심적인 존재의 불꽃빛에서 첫 번째 세포궁극입자가 탄생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몸에 우주의식이 있으며, 빛을 방사하는 일곱 개의 센터
centre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모든 존재 속에는 생명의 빛, 곧 진
리와 신성이 존재한다고 갈파하고 있습니다. 오백년 혹은 천
년 아니 그 이상을 장생불사하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생사끼지도
마음대로 하는 초인들이 지금도 히말라야 깊은 산 속 동굴에서 한
평생을 두고 수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바바지라는 불
세출의 성자는 수십 세시2천년 이상를 죽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구루 라즈니쉬의 말에 의하면 이들은 차크라의 일곱 단계를 모
두 통과한 절대자유인이요, 완성자들입니다. 자기 존재의 빛, 곧
'나는 완전 무한절대다' 라는 것이 참된 명상을 토해 드러난다고
법문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중국이나 한국 불교의 대선사들 보다 못한 게 뭐가 있습
니까? 오히려 저 히말라야의 깊은 동굴 속 초인들은 장생불사를
하고 마음대로 죽기도 하고, 하늘을 나는 등 신통이 자재합니다.
지금의 불교만큼의 철학도 갖추고 있습니다.
여러 불자님들! 우리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코끼리의 한 부분만을 만지고, 코끼리를 말하는 장님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보다 깊은 수행, 보다 깊은 깨달음을 완성해서 중생을
향도해야 합니다. 하나밖에 모르고서 눈먼 이들을 이끈다고 나선
다면 모두 함정에 빠집니다.
우선 내가 위에서 소개하여 말한 책 속에 나오는 성자들이나 초
인들은 불교에서 볼 때 무루대아라한급 성자거나 혹은 외도의 상
품 보살급의 수준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붓다의 수준은 아닙니다.
결코 붓다가 아닙니다.
그 분들은 삼계의 지존이신, 불신원만보신과 청정법신을 구족하신
부처님붓다들의 존재를 알지 못했습니다. 아니, 알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스스로 궁극의 깨달음을 이루었다 생각하지만, 어
디까지나 적은 열반을 얻었을 뿐입니다. 결국 부처님을 외면하는
외도들에 불과한 것입니다.
맥도날드 베인이 쓴 티벳의 성자들 이라는 책에서는 린시라,
게시 린포체, 토은라 대사등 많은 밀교의 대수행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내적실재인 참 나를 자각해서 완전한 깨
달음에 이르렀을 때 우린 곧 우주의 움직임의 중심이요, 온 누리의
모든 힘과 직접 연결되어 있는 큰 존재가 되고 우주가 된다." 고가
르칩니다.
책에 나오는 티벳의 성자들은 불교도이므로 외도가 아닙니다.
그들 역시 아직 붓다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불신을 얻지 못했기 때
문입니다.
나는 말합니다. 유교의 즉물긍리의 수행, 힌두교의 요가
탄트라 수행, 이슬람교의 수피즘들의 명상수행, 유태의 카발리즘
수행법으로도 우주의 궁극이나 존재의 근윈빛까지는 깨칠 수 있습
니다. 충분히 영생을 얻고 해탈을 성취할 수도 있습니다.
90세의 늙은 자기 몸뚱이를 벗고, 코브라에 물려 물에서 떠내려
오는, 죽은지 3일이 채 안 된, 30대 젊은 청년의 시신 속으로 들어
가 한 생을 산 힌두의 요기 '부레 바바, 자기 만장을 써놓고
좌탈한 조선의 유가 도인 정북창 같은 도인들이 이 세
상에는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물론 붓다가 아닙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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