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에서 삼매까지/타수행과 비교

히말라야의 성자들

불제자 2010. 2. 25. 08:54

 

 

 

 

 

히말라야의 성자들

  

 

 

 

 

 

베어드 T. 스폴딩이 쓴 <히말라야 성자들의 삶과 가르침> 이라는

책은, 불법을 공부하는 수행인들이라면 한 번 쯤 읽어봐야 할 양서

입니다.

 

이 책에서는 모든 만물이 생성되어 나오는 보편적인 실체세계

교의 공와 모든 것은 이미 거기에 존재하고 있다는 '무일물중무

진장'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만물의 근본이 되는

중심적인 존재의 불꽃에서 첫 번째 세포궁극입자가 탄생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몸에 우주의식이 있으며, 빛을 방사하는 일곱 개의 센터

centre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모든 존재 속에는 생명의 빛, 곧 진

리와 신성이 존재한다고 갈파하고 있습니다.  오백년 혹은 천

년 아니 그 이상을 장생불사하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생사끼지도

마음대로 하는 초인들이 지금도 히말라야 깊은 산 속 동굴에서 한

평생을 두고 수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바바지라는 불

세출의 성자는 수십 세시2천년 이상를 죽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구루 라즈니쉬의 말에 의하면 이들은 차크라의 일곱 단계를 모

두 통과한 절대자유인이요, 완성자들입니다.  자기 존재의 빛, 곧

'나는 완전 무한절대다' 라는 것이 참된 명상을 토해 드러난다고

법문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중국이나 한국 불교의 대선사들 보다 못한 게 뭐가 있습

니까?  오히려 저 히말라야의 깊은 동굴 속 초인들은 장생불사를

하고 마음대로 죽기도 하고, 하늘을 나는 등 신통이 자재합니다.

지금의 불교만큼의 철학도 갖추고 있습니다.

 

여러 불자님들! 우리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코끼리의 한 부분만을 만지고, 코끼리를 말하는 장님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보다 깊은 수행, 보다 깊은 깨달음을 완성해서 중생을

향도해야 합니다.  하나밖에 모르고서 눈먼 이들을 이끈다고 나선

다면 모두 함정에 빠집니다.

 

우선 내가 위에서 소개하여 말한 책 속에 나오는 성자들이나 초

인들은 불교에서 볼 때 무루대아라한급 성자거나 혹은 외도의 상

품 보살급의 수준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붓다의 수준은 아닙니다.

 

결코 붓다가 아닙니다.

 

그 분들은 삼계의 지존이신, 불신원만보신과 청정법신을 구족하신

부처님붓다들의 존재를 알지 못했습니다.  아니, 알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스스로 궁극의 깨달음을 이루었다 생각하지만, 어

디까지나 적은 열반을 얻었을 뿐입니다.  결국 부처님을 외면하는

외도들에 불과한 것입니다.

 

맥도날드 베인이 쓴 티벳의 성자들 이라는 책에서는 린시라,

게시 린포체, 토은라 대사등 많은 밀교의 대수행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내적실재인 참 나를 자각해서 완전한 깨

달음에 이르렀을 때 우린 곧 우주의 움직임의 중심이요, 온 누리의

모든 힘과 직접 연결되어 있는 큰 존재가 되고 우주가 된다." 고가

르칩니다.

 

책에 나오는 티벳의 성자들은 불교도이므로 외도가 아닙니다.

 

그들 역시 아직 붓다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불신을 얻지 못했기 때

문입니다.

 

나는 말합니다.  유교의 즉물긍리의 수행, 힌두교의 요가

탄트라 수행, 이슬람교의 수피즘들의 명상수행, 유태의 카발리즘

수행법으로도 우주의 궁극이나 존재의 근윈까지는 깨칠 수 있습

니다.  충분히 영생을 얻고 해탈을 성취할 수도 있습니다.

 

90세의 늙은 자기 몸뚱이를 벗고, 코브라에 물려 물에서 떠내려

오는, 죽은지 3일이 채 안 된, 30대 젊은 청년의 시신 속으로 들어

가 한 생을 산 힌두의 요기 '부레 바바, 자기 만장을 써놓고

좌탈한 조선의 유가 도인 정북창 같은 도인들이 이 세

상에는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물론 붓다가 아닙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