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에서 삼매까지/선불교 外

선, 위빠사나 등 자력불교 특히, 티베트 밀교의 즉신성불에 대하여

불제자 2010. 2. 10. 20:30

 

 

 

 

 

 

三. 선, 위빠사나 등 자력불교

특히, 티베트 밀교의 즉신성불에 대하여

 

 

 

우리 인간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힌두교, 자이나교, 도교, 유대교, 이슬람 수피즘, 유교적 수행으로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공 체험을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제법무아諸法無我인 공의 진리를 깨칠 수는 있습니다.

 

이후 윤회생사를 벗어나려면 나에 대한 착이 떨어져버려야 하는데 이 공부를 마치려면 부처님의 청정계를 지키면서 두타행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아라한이 됩니다.

 

나아가 정토에 왕생할 수 있는 보살이 되려면 부모 조상님께 효를 다하면서 보살행을 해가야 합니다. 부처님께 선근을 심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염불행자가 되어야 합니다.

 

티베트 밀교의 수장 달라이라마와 그 윗대 스승들을 향해 잠깐 고언을 드리고 밀교의 삼신설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분들은 대단히 훌륭한 불자입니다. 달라이라마는 당초 극락정토 상품보살입니다. 사바세상에 와서 학문과 덕행을 쌓아 지도자의 자질을 갖추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입적하신 스승들 역시 지계持戒에 충실했고 수행 잘하셨으며 보살행 잘하다 간 것으로 믿어집니다.

 

그러나 한 가지 - 윤회생사를 거슬러 해탈과 적멸로 향상해가야 되는 것을, 정법연기正法緣起로 아라한이 되고, 보살 되고, 불과를 증하도록 정진해 올라가야 하는 것을 그렇게 하지 않고 반복해서 사람 몸 받아 환생을 거듭해 오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역행하는 일입니다.

 

또한 윗대 스승들 역시 명부에 들어 심판 결과에 따르는 것이 우주의 질서인데도 밀교 교단을 위한답시고 이승에 머물러 있는 것은 논죄 받을 일인 것입니다. 이 점을 간과하고 우주의 이법에 역행하고 있는 점을 깊이 뉘우치고 이제부터라도 자재 만현의 충고를 섭수해주기 바립니다.

 

그리고 티베트 밀교에서는 비밀한 수행으로써 금생 한 생으로도 무상한 이 육신 속에 삼신三身 혹은 四身을 현증해서 진실로 생사를 초월한 붓다가 될 수 있다 합니다. 또한 밀교의 즉신성불卽身成佛로서 십력 등 부처님의 능력과 32상의 색신을 실현할 수 있다합니다.

 

바르도中陰에 의생신意生身을 얻어 정광명淨光明과 화합하면 보신불에 해당하는 불신을 성취한다 합니다. 의생신은 밀교의 빔리한 방편도인 의식전이意識轉移로 얻는다 하는 바, 나 자재 만현은 밀교에서 보신불이라 하는 것을 진정한 보신불로 보지 않습니다.

 

진정한 보신은 유무를 초월한 무아 속 절대계에서 생깁니다. 바르도에 두지 않습니다. 절대계의 자기 보신報身은 억종광이라는 부처님 광명으로 이루어집니다. 정광명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정광명은 진여의 광명, 자성의 광명입니다. 그 보다 몇 차원 높은 빛이 억종광, 무량광입니다.

 

백종오색광으로 이루어졌기에 불신은 영원히 멸도할 수 없습니다. 또한 무아 속 절대계, 부처님 세계인 지복의 세계에 32상 80종호가 갖추신 보신불이 계십니다.

 

정광명으로 바르도에서 이루어지는 의생신은 32상이 아닙니다. 의생신이 정광명과 화합된다 해서 영원히 멸도하지 않는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정광명과 화합한다고 해서 의생신이 보신불이 될 수는 없습니다.

 

보신불은, 절대계의 불신은 대적정삼매의 힘으로 우주적인 능력을 갖추게 되어 항하사의 신통 묘용을 쓸 수 있습니다. 지혜, 자비, 공덕을 구족하십니다.

 

억겁 다생 실로 삼아승기겁의 수행과 바라밀의 공덕, 보살도를 완성함으로써 천만겁 이래 지은 업장이 한 티끌까지도 소멸 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탐진 번뇌가 모두 녹아져버려야 보신불이 생깁니다. 다겁생의 악습과 탁기와 악이 모두 없어져야 합니다. 또한 다겁생 동안에 갚아야 할 은혜와 빚이 남아 있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법계 지존이신 우리 교주 불 세존 원만보신의 필수적인 작업이 있어야 나의 불신이 생깁니다.

 

법신불에 대한 밀교 측의 해석은 바르지 않다는 말씀도 덧붙이겠습니다. 또 밀교의 보신에선 백천만억 이상의 자기 화신불을 나툴 수도 없습니다.

 

이상 자재 만현의 지적은 진실한 것이라고 다시 강조해 둡니다. 밀교의 즉신성불은 사실상 허구임을 단정하는 바입니다. 밀교의 삼신·사신설은 진정한 삼신설이 절대 아닙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2권 10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