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의 불서/붓다의메시지요해

1. 우주 만물의 창조와 유지 상속의 기본 원리

불제자 2010. 1. 13. 11:55

 

 

 

 

 

 1.  우주 만물의 창조와 유지 상속의 기본 원리

 

 

 

 

우주 만물을 창조한 인격적 하는님창조주은 없습

니다.  그래도 있다고 우기신다면 스스로 깨달음의 수준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는 그 많은 모순들을 나열

할 시간도 지면도 부족합니다.

 

그러면 우주 만물이 존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존

재의 고향, 존재의 원천은 무엇일까요?  존재 이전- 그것을

불교에서는 공이라고 합니다.  다른 말로는 자성, 본성, 진

여, 마음, 하느님, 범등 다양하게 부르고 있습니다.  기독

교에서 말하는 하느님은 이 공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공

을 인격화시키는 순간 진리는 뒤죽박죽이 되고 모순투성이

가 됩니다.  공은 스스로 존재하는 자존자 I AM입니다.

 

<<능엄경>>에서 "나는 어디시 왔으며, 우주가 어떻게 생

겨났는가."에 대한 아난존자의 질문에 대해 부처님께서는

"우주는 푸른 하늘에 갑자기 구름 한 점 일듯... 이 세상

천지 만물, 우주가 생겨났다."고 하셨습니다.  이 <<능엄경>>

의 말씀에 대하여는 최근 부처님게 여쭈어 다시 한 번 확

인한 사실임을 밝힙니다.  그러므로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푸른 하늘은 공을 말합니다.  공은 스스로 존재하

는 자존자로서 존재의 원천이고 배경입니다.  공을 수많은

말로서 설명할 수 있지만 앞장에서 본 대로 '모든 가능성의

씨앗을 품고 있는 절대 정보체'란 개념으로 표현해봅니다.

 

다시 말하면 '전지전능성'은 종교적 관점의 표현이고, '절

대 정보체'란 개념은 보다 과학적 관점에 가까운 표현입니다.

 

시작을 알 수 없는 언젠가, 우주 대생명체의 원

천인 이 공이 어떤 인연 작용에 의해 움직임으로써 부처님

말씀대로 '청천 하늘에 갑자기 구름 한 점 일듯' 그렇게 최

초의 존재가 생성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단 존재가 시작되면 그 존재는 다시 인연에 의해 다른

존재를 생성하고, 그들 존재가 다시 인연에 의해 또 다른

존재를 생성하고 이렇게 상호 인연의 그물이 수없이 뻗어

나가 인드라망을 형성하면서 우주 만물이 생겨나게 된 것

입니다.

 

이것을 '중중무진연기'라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부처님께

서 깨달으신 '연기법'또는 인연법'이라고 하는 우주 진리

입니다.

 

이렇게 인연법에 의해 최초 존재의 생성에서부터 우주

만물이 생겨나기까지는 20겁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이를 성

겁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 20겁 동안 우주는 유지 되다

주겁, 다시 20겁에 걸쳐 파괴 되어괴겁, 공겁으로

돌아간 채 20겁 동안을 있게 됩니다.

 

괴겁이 될때 우주는 수재  화재  풍재로 인해 파괴가

됩니다.  이때 지구도 파괴되고 지옥 아귀 아수라 욕계하

늘까지 모두 없어집니다.

 

색계, 4선천, 18하늘 중 초선천 3하늘까지 모두 파괴됩니

다.  지옥 중생 등은 저 높은 하늘 어디에 가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공겁이 지나 성겁이 되면 다시 대기했

던 하늘에서 원래의 자리로 가게 됩니다.

 

요약하면 80겁을 주기로 우주는 성주괴공을 무한히 되풀이

합니다.  그리고 붓다는 주겁에 나옵니다.

 

그리고 우주의 성주괴공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물든 마음

은 한 생각 생겨났다가 머물다가 바뀌고 사라지는 생주이

멸을 반복합니다.  또 육신을 가진 우리는 생노병사를

합니다.

 

이것이 우주 창조와 유지 상속의 기본 원리입니다.  그러

므로 이곳에 인격적인 창조주로서 하느님이 들어설 여지는

전혀 없는 것입니다.  있다면 단지 공이 있을 뿐입니다.  비

인격적인 이법이 있을 뿐입니다.

 

현상계의 모든 존재는 공으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그 속

성 또한 본래 공한 것입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현상세계의 물질도 원

자, 소립자 단위까지 깊숙이 분석해 들어가 보면 속이 텅

비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공하다는 것입니다.  나무, 돌맹

이, 쇠붙이, 금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단단하다고 하는

다이아몬드도 속이 텅텅 비어 있다면 여러분은 이 말을 믿

을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

을까요?  그러나 과학적으로 이것은 사실입니다.

 

모든 물질은 분자로 되어 있고, 분자는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은 초등학생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 원자는

매우 작은 핵과 전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내부가 물질

로 꽉 채워져 있는 것이 아니라 99.99% 이상이 빈 공간이

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돌이나 쇠가 왜 쉽게 부서지지 않고 그 단단한

모양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이것은 바로 핵과 전자 사이

의 빈 공간에 전자기적 인력이라고 하는 에너지로 채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현상계의 모든 보이는 물질은 어떤 물질로 가

득 차 있어 일정한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에

너지로 강하게 서로 붙들려 있어서 그 형체가 유지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무형의 에너지가 시간과 공간

안에서는 보이는 물질로 표현되고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어떻든 이것은 물질의 비물질성, 물질의 공성을 과학

적으로 증명해주는 매우 획기적인 사실입니다.  이런 점에서

일찍이 물질과 에너지는 같다라는 등가이론을 발표한

바 있는 아인슈타인 박사의 천재성이 새삼 돋보이는 대목

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이 광대한 우주는 물질과 에너지

의 두 가지로 이루어져 있음을 말해줍니다.  에너지는 뿌리

이고 만물은 나무와 같습니다.  에너지와 물질은 무시무종의

공간속에 존재하면서 연기의 법칙에 따라 생성, 소멸을 반

복합니다.  우주 만물은 크기나 모양이 다르더라도 제각기

하나의 소우주입니다.

 

우리 인간은 실로 무시겁 이래 1번 영체가 본체계에서

현상세계로 나와 생사윤회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겁

중에서도 약 6천만 년 전 사람이라는 육체 인간이 모

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그리고 우주의 공간적 구조는 수많은 삼천대천세계로 구

성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앞 장에서 설명드렸기에 자세

한 낸용은 생략합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