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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만현스님이 전하는 ...윤회. 대한불교신문(2004년4월14일,5면)

불제자 2009. 7. 2. 23:08

 

 

 

 

 

 

자재만현 스님이 전하는 ...윤회


 "청춘을 돌려다오 젊음을 다오.... 청춘아 내 청춘아 어디를 갔느냐"
 절규라  해야 옳을것 같다. 
칠십을 갓넘긴 시골 할머니가 눈물, 콧물 범벅인 채 흘러간 노래를 연속 불렀답니다.  낡아빠진 흰 고무신 한짝으로 노인정 사랑방 바닥을 치면서 울부짖는 듯한 곡절에 20며 마을 노인들은 원을 지어 앉아 손뼉으로 장단 맞추며 울고 웃습니다.

 지난 3월 20일 춘분절을 맞아 아랫마을 노인들이 마을 회관에 모여 노래하고 장기자랑 한다고 나에게 특별 법문 요청을해 참석하고 목격한 장면입니다.
 
 시자와 함께 설법시간 10분전에 도착한 덕에 그 할머니의 노래가락을 들었고 나도 모르게 뭉클 눈에선 이슬이 고였습니다. 
무아경에 빠져 토해내는 가사와 한맺힌 설움이 묻어나오는 곡조에 숙연해 질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마침 옆에 앉아 나에게 시종 시중을 드는 마을 이장님이 할머니의 애절한 지난 삶에 대하여 귓속말로 계속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할머니는 보기에도 착하디 착한 순박하고 전형적인 시골 아낙네  상이었습니다.  30대 중반에 사랑하는 남편을 여의고 짝 잃은 거위가 됐다 합니다. 
어린 애들다섯을 어찌 어찌 길러내 모두 시집장가를 보냈다는 것, 소 싸움을  즐기던 남편은 자기가 기른 숫소의 뿔에 받쳐 배가 터지고 창자가 쏟아져 나와 이내 즉사했다는 이야기, 아들 하나 딸 넷중에는 소아마비를 앓고 있는 자식(女)이 하나 간질병을 앓는 계집아이 하나가 있어서 그 동안의 마음과 몸고생은 이루 필설로 다 할 수 없었다는 사연, 가진 것은 밭 서너마지 뿐이라 봄에는 산에 올라가 나물 약초를 캐고 농사철에는 품팔이로 애들을  공부 시킨 소설같은 인생살이, 저녁엔 문을 열쇠로 단단히 잠그고 애들과 한방에서 수절해 왔다는 눈물의 한평생 이야기, 또 하나뿐인 아드님마저 서울로 직장 얻어 나가고 혼자 집지키고 살기를 10수년!

 가끔 마을에서 관광을 떠나고, 또 한자리에 모여 놀때는 자기의 십팔번지 노래가 돼 버린 '청춘아 내 청춘아 어디를 갔느냐' 를 부르며 남편이 죽었을 당시 신었던 고무신 한짝을 들고 땅을 치며 통곡하듯 노래하신다는 설명이었습니다.
 
 나는 감명깊은 그 장면을 직접 볼 수 있었기에 절에 돌아와 삼매(三昧)에 들어  그 할머니의 전생을 추적해 보았습니다.

 여러분, 할머니의 남편을 뿔로 들이 받아 죽인 소는 지금부터 4생전 동양인으로 태어나 머슴살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주인은 고약스런 심보가 있어서 세경도 안주고 학대까지 했는데 금생에 인연이 닿아 소로 태어나고 전생의 주인이자 할머니의 남편에게 원수를 갚은 것입니다.

 소아마비로 몸이 불구인 따님은 전생에 부모님께 불효하고 부모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던 과보였으며, 간질을 앓고 있는 또 하나의 따님은 염불공부하는 큰 스님의 수행을 외도라 욕하며 크게 해코지 방해한 죄보었습니다.
할머니 남편을 죽인 소는 지금 중(重)지옥에 떨어져 업보를 받고 있으며, 남편은 아직도 명부(저승)에 들어가지 못하고 할머니 주변을 배회하고 있었습니다.  위의 영적추적은 지장보살님께서 맞다는 확인을 거친 것입니다.

이 불쌍한 할머니는 그날 이후 우리 절에 가끔 나물을 캐 가지고 오시고 나는  그 할머니를 불교에 귀의시켜 염불법문을 해주고 있습니다. 염불, 계율,효도는 부처님께서 가장 강조하시고 모든 이들에게 권하시는 제일의 덕목이기 때문입니다.
 
 이 할머니의 전생은 5하늘이었습니다.
5하늘이라면 아래쪽 천상이지만 하늘에서 인간 몸 받아 온 이는 천명에 하나꼴될까 싶습니다. 대부분 짐승, 지옥에서 옵니다. 나는 이런 인연법을 알기 때문에 설법을 듣는 불자님들이 삼악도(지옥,아귀,짐승)에 떨어지지 않고 인간 천상에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자 우선 대한불교지상 법문에 나섰습니다.

 지금 불교에선 종(縱)으로  28하늘을 말합니다.  욕계6하늘  색계 18하늘 무색계 4하늘 을 말합니다.
이 주장은 흰두교(바라문교)의 교설이기도 하지요.  나에게 법문해 주시는 많은 부처님들은 하늘 천상을 6으로 묶어 말씀하십니다. 아래 하늘부터 6하늘 5하늘 ...1하늘, 각 하늘을 상중하품으로, 또 각각을 상중하로, 이렇게해서 천상을 54품으로 나누십니다.
 5하늘에만 태어난다 해도 인간세상의 국회의원 장관 팔자와 바꿀 수 없는 복낙이 수승한 묘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지옥(다음에 상세히 설명) 아귀 축생으로 떨어질 인간의 정신 몸(영체)의 색깔(aura)은 거무튀튀합니다.  삼악도와 인간, 천상세계의 시간은 서로 다릅니다.
 6하늘에 날 사람의 aura는 회색이고, 5하늘 이상 1하늘에 날이는 흰색깔입니다.
5계 10선을 잘 지키고, 착한 일 많이 한 사람은 6,5,4,하늘에 날 수 있습니다.
3,2,1하늘에 태어나려면 불법공부도 많이 해서 수다원.사다함과를 얻어야 합니다.

 하늘 천상사람도 지은 복이 다하면  인간으로 옵니다. 마음자리를 깨치고 보림을 잘해 생사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소위 견성도인은 성인의 반열에 들어 윤회를 벗어난 성중하늘(부처님의 표현)에 납니다. 위빠사나 수행, 밀교수행 잘해서 무상고 무아 공을 확연히 깨치면 물론 아라한과를 이루어 여기에 납니다.

 성중하늘도 넷이 있는데 27품으로 나눕니다. 이분들의 오라(aura)는 보름달 밝은 빛 곧 은백색光입니다.
 이 거짓 몸뚱이는 지.수.화.풍 4大로 이루어진 물질로서 집과 옷과도 같습니다. 
집이 허물어지면 살 수 없어 집을 버리고 이사가듯 마치 뱀이 허물을 벗고 나오듯 정신영체가 빠져 나옵니다 . 그 영(혼)체는 4개로 겹쳐있습니다.
 3개의 정신몸뚱이가 하나로 겹쳐져 육체속에 주인으로 살다 육신의 수명이 다하면 빠져 나온다고 흰두교의 성전 '베-다'엔 기록되어 있습니다. 깊은 생의 비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음은 그보다 깊은 나의 법문입니다.
3개의 영체가 아니라 4개의 영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대보살의 천안으로서만이 볼 수 있는 에너지 덩어리입니다.  의식과 기억을 가진 생명체입니다. 소립자보다 더 작은 초미립자입니다. 초미립자는 입자와 파동의 이면성을 갖고 있습니다.
 파동으로 본다면 영체는 극히 파장이 짧은(진동수가 극히 많은) 전자파 에너지 생명체입니다.  육체와 1,2,3번 영체를 접합시키는 4번 영체는 육체보다 밀도가 높은 반물질입니다. 우리가 죽으면 이4번영체로 지옥 아귀 축생계, 그리고 (무주)고혼의 중음세계를 삽니다.

 꼬부랑 노인으로 살다 죽어 악도에 떨어지면 그 (입자)모습은 4번 영체 꼬부랑노인입니다.  착하게 살아 천상에 태어나거나 당대에 불과를 이룰 대성자를 만나 천도되어 천상에 나는 영가는 3번 영체로 가 태어납니다. 4번 영체는 하늘천상계에 적응이 안되어 죽습니다.  3번 영체는 40대 초반의 젊음입니다. 2,1번 영체는 이때 3번 영체안으로 겹쳐 듭니다.
1번 영체로 갈수록 밀도가 높아지고, 보다 더 입자가 작아져 갑니다.
 
 성중(聖衆)하늘엔 2번 영체로 가 태어납니다. 이때 3,1번 영체는 2번 영체속으로 겹칩니다. 극락은 1번 영체가 갑니다. 3,2번영체는 이 속으로 겹쳐 듭니다.  1,2,3번 영체는 죽지 않습니다.  1번 영체는 인가의 본체입니다. 여자가 극락에 왕생할 때는 남자로 변신이 되어 갑니다.
 
 불가에서 말하는 진여자성 일물법성은 우주의 근원입니다. 영체를 가르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모든 존재자를 존재케 하는 영체를 초월한 궁극실체입니다.

 붓다 이룬이는 1,2,3,4번 영체가 모두 빛덩이가 되어 자기 불신(원만보신)으로 계합,믹스(mix) 됩니다.  삼명 오안(五眼)을 갖추고 대 적정삼매에 계시는 붓다만이 육도(六道)와  중생의 윤회전생을 그대로 봅니다. 지옥의 실상과 극락세계의 진상까지를 보십니다. 인류역사상 석가모니 부처님 이후  수보리.사리불존자만이 불과를 증했을 뿐입니다.

 윤회를 본 종교로는 흰두교와 자이나교가 있습니다.
 화두타파하면 견성(見性)한다 합니다.
깨쳤다 말합니다. 맞습니다. 진여본성이 드러납니다. 공(空)과 무아를 체험합니다.그러나 잠깐 마음자리가 드러난 깨달음이란 이제 공부의 시작일 뿐 입니다. 보림을 잘해 들어가면 여기가 아라한(聖衆)자리입니다.
 
 깨달음에도 강약이 있습니다. 어쨌던 화두타파 했으면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특히 여자관계가 무섭습니다.
사음계를 파하는 것은 부처님과 법을 능멸, 모독하는 대망어 과보만큼이나 무섭습니다. 그리고 나 없는 수행, 두타행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럼 보살과를 증합니다.
 
 붓다되는 일은 여기서도 천만리입니다.
보살도를  완성해야 불과를 이룹니다. 그러나 보살지에 이르면 성불은 보장되어 있습니다. 붓다는 진여와의 완전 계합이고 영원히 살 수 있습니다. 우주와의 완전 무결한 계합을 이룹니다.
 대 열반이요 대 해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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