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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만현스님의 염불선 이야기<6>, 현대불교신문(2004년3월24일,18면)

불제자 2009. 6. 30. 20:37

 

 

 

 

 

 

자재만현스님의 염불선 이야기(6)


-염불할때 잡념 끊는 방법-

 

경에 부처님께서 이르시길 “어찌하여 어떤 놈이 나의 옷을 입고, 중인 체하면서 부처를 팔아 온갖 나쁜 짓을 하느냐”하셨습니다.
매미가 허물을 벗고 나가듯 인간도 수명을 다 살면 이 거짓 몸뚱이라는 허물을 벗고 나가는 놈(부처님은 영체라 하심)이 있습니다. 그 영체는 지은 업을 따라 가는 곳이 있지요. 지은 죄가 지중하면 지옥에 떨어져 여러분이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받게 되는데, 이 몸뚱이가 받는 고통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윤회는 결코 방편설이 아닙니다. 실지로 윤회는 사실이며 불교의 중심신앙입니다. 연기법에 기초한 엄연한 사건들입니다. 이를 부인하는 말은 부처님과 법을 능멸하고 모독하는 대 망어죄로서 삼중고(눈, 귀, 입의 기능이 죽음), 사중고(삼중고에 코를 더 포함)로 미래제가 다하도록 이 과보를 면하지 못합니다. 이는 사실이라는 것을 온 천하에 알립니다.
나는 지금까지 당당히 부처님에 대한 부분만을 두어달 남짓, 불교역사 앞에서 말씀한 바 있습니다. 400년전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외쳤듯, 나는 붓다의 무량광,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을 석
명(釋明)하는 삼신설(三身說)을 설했습니다. 조만간 나의 미증유의 법설에 동의하는 날이 올 겁니다.

도올 김용옥씨가 모 TV 방송 매체를 통해 사정없이 부처님 가르침을 매도 폄훼하는 망어를 했어도 누구 하나 단칼에 절복시키는 큰스님이 없다 합니다. 그의 변재와 학문을 당해낼 수 없어서도 그러하겠지만, 수행의 깊이가 적어도 대보살지에 올라, 중생이 육도에 전생윤회 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없다면 도올을 항복시킬 수 없습니다.                              


삼봉 정도전의 <불씨 잡변>이 나올 때처럼, 사자후하는 이가 없어 조선왕조 500년 동안 우리 불교는 서럽게도 억압당해 살아오지 않았습니까? 나는 그동안 지면을 통해 불교의 몸통 중에 겨우 머리 부분만을 대강 소개했다고 봅니다. 약 1년간 연재해서 왜곡된 부처님 말씀을 살펴볼까 했으나, 이제 인연이 다 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염불선을 간략히 소개만 해 드리겠습니다.
염불시에는 아미타불을 칭명함이 좋으나 관세음보살도 좋습니다. 석가모니불은 더욱 좋습니다. 그러나 여기선 아미타불만 가지고 말씀하지요.

정토삼부경 중 가장 짧은 <아미타경>을 일독한 후 ‘아미타불 무량겁 멸진진언’(108편)을 한 후, ‘나무아미타불’을 간단없이 부르십시오. 일념이 안되고 잡념이 끊이지 않는데, 이것을 막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마음을 집중하려고 하면 어려운 법이어서 둘로 나눠야 합니다. 즉 입으로는 ‘나무아미타불’을 하시고 생각으론 아미타불께 귀의하고 참회하며 발원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처음엔 이게 잘 안되나 노력하면 됩니다. 이 공부가 깊어지면 일념이 되어 염불삼매에 진실로 들게 됩니다. 나중에는 더욱 깊은 경지에 들게 되며, 드디어 극락 왕생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죽을 때 대소변 가리지 못하는 그런 불행은 결정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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