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에서 삼매까지/청정계율

보살의 바라이계

불제자 2009. 6. 23. 23:25

 

 

 

 

 

 

보살의 바라이계

 

보시와 지계바라밀의 수행은 보살이 되는 데 있어서 필수이며 기본인 것입니다. 지난 불교의 역사에서 지계 청정했던 스님들의 정신을 본받지 않으면 우리가 윤회를 벗어나고 정토에 왕생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말하고 싶습니다.

출가든 재가든 정토에 나고자 목표를 두고 공부하는 이들에게 십중대계10중重바라이계가 있습니다.

≪범망경≫을 보면 이 십중계를 어기고 인으로나 연으로, 방법으로 또 그것을 업으로 삼고 살면 안 된다고 자세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불살생계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불자들이 직접 온갖 생명 있는 것을 죽이지 말고, 누가 살생을 하는 데 있어서 내가 원인 제공하는 행위를 하지 말며, 칼이나 그물을 놓아, 함정을 파 죽이지 말고, 도축을 업으로 삼아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한 스스로 죽이거나, 남을 시켜 죽이거나, 칭찬해서 죽이거나죽게 하거나, 죽이는 것을 기뻐하거나 해도 보살의 열 가지 바라이계를 파한 바라이죄重罪라 했습니다.

 

거룩하고 희유하신 우리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계율들을 우리는 힘서 지켜야합니다. 마치 독자獨子 외아들을 애호愛護하듯, 외눈一目을 보호하듯, 나의 생명같이 알고 지켜야 할 것입니다. 소중한 생명, 그 목숨을 버릴지언정 부처님의 청정한 계율은 어길 수 없다는 결의를 깊이 새겨야 합니다.

 

자종금신지불신自從今身至佛身

견지금계불훼범堅持禁戒不毁犯

유원제불작증명唯願諸佛作證明

영사신명종불퇴寧捨身命終不退

 

지금의 중생신으로부터 불신에 이르도록

굳게 금계를 지켜 범하지 않겠사오니

오직 원컨대 모든 부처님은 증명하소서

차라리 목숨 버릴지언정 마침내 물러서지 않으리다.

 

부언해두고자 하는 것은 부모를 상대로 한 죄, 붓다를 상대해서 짓는 죄는 큽니다. 큰 죄업이 습이 돼버리면 구원하기 어렵습니다. 붓다 회상을 만나도 구제되기 어렵습니다.

계율이 없으면 공부에도 진척이 없습니다. 선정에 들려면 지계持戒는 기본입니다. 더욱 팔정도와 육바라밀로 살면서 자력·타력 공부를 해 나가야 합니다. 염불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마장을 극복하고 삼매에 들 수 있습니다. 정토에 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과거 생에 지은 지중한 죄업을 참회하고, 기왕에 큰 죄를 범했다면 진실로 우리 교주 불 세존 석가모니부처님께 깊이 참회하여야만 할 것입니다.

큰스님 회상에 가서 다겁생의 부모에 대한 은혜를 갚고, 부처님께 공양 올리고, 부처님 회상의 정법 문중에 선근을 심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부처님으로부터 업장을 소멸 받고 탐진 삼독의 뿌리도 제거하는 큰 축복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Ⅱ≫ 17장

  광명 만덕, 자재 만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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