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내려놓아라. 욕심을 비워라
부처님께서 49년 동안 법설을 하시고, 그리고 열반에 드셨는데 49년 동안 법문의 골수를 스님이 오늘 여러분한테 법문을 해드리겠습니다.그것은 ‘욕심을 비워라’ 하는 이야기입니다. ‘욕심을 내려놓아라. 욕심을 비워라’ 하는 법문이올시다. 우리 부처님의 49년 동안 법문의 핵심 요지가 그러합니다.
“욕심을 버려라. 욕심을 내려놓아라. 탐심을 버려라. 삼독심을 내려놓아라.”
여러분! 우리 현지사 신도분들은 5년 이상 내 법문을 들으셨어요. 그러니까 이쯤 와서는 이런 법문을 할 때입니다. 상당히 격조 있는 법문입니다. ‘나를 내려놓아라’ 그 말입니다. ‘욕심을 내려놓아라. 욕심을 비워라’ 하는 말입니다. 이 두 말은 동전의 양면처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요. 이 법문을 오늘 여러분에게 해드립니다.
욕심을 버리면 영원한 행복이 보장됩니다. 나를 내려놓으면, 마음을 비우면 날 때 마다 좋은 국토에 납니다. 여러분. 잘 들으십시오. 대단히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날 적마다 육근이 구족됩니다. 여섯 가지 중에서 하나라도 병신이면 그걸 불구라고 하는 거예요. 육근(六根), 눈 귀 코 입 몸뚱이 생각(정신)을 말합니다. 그 몸뚱이 안의 오장육부가 건강해야 돼. 육근이 구족해야 되는 거예요.
이제 우리 신도분들은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적어도 5년 정도 스님의 법문을 들었어요. 그래서 칭명염불도 많이 했어요. 많이도 했어. 우리 영산불교에서만 있는 부처님의 업장소멸, 많이도 씻어줬어. 많이도 했어. 그 동안에 천도재도 하고, 기도도 하고, 내 법문도 들으셨어. 그래서 업장을 많이도 씻어줬어. 소멸도 해주셨어. 이런 입장에서 이제는 신행생활을 하되 알차게 해야 돼. 형식적으로 그런저런 세월을 보내지 말고 이제 알차게 신행생활을 해야 돼. 그러려면 방금 말씀드린 ‘욕심을 비워라’ 그 말이어. 이제 이 공부를 해야 돼. 아셨지요?
이 공부가 어렵습니다. 욕심을 비우는 공부. 욕심이 탐심이잖아요. 욕심 챙기다가 보면 탐심이 발동하고 탐심이 일어나면 탐진치(貪瞋痴) 삼독(三毒)이 따라 일어나고요, 탐진치 삼독이 일어나면 온갖 번뇌가 일어나고요, 온갖 번뇌가 내 마음에 가득 차있으면 짓는 것이 업뿐입니다. 업입니다. 업을 짓다가 보면 가는 곳은 삼악도(三惡道, 지옥·아귀·축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욕심을 비워라’ 그 말입니다.
욕심을 비워라! 욕심을 비우면 복덕이 갖춰져. 그 뿐만이 아니어. 병고도 없어. 여러분, 남은 세월 이제 얼마나 사시겠습니까? 나쁜 병을 얻어서는 안 돼. 그리고 지옥을 가서는 안 돼. 지옥 가서는 안 돼. 이루 형언할 수 없는 그 고통의 세계가 지옥이어. 조금 구체적으로 지옥을 말씀드릴까요? 열 손가락 사이를 바늘처럼 가느다란 대꼬챙이로 하루에도 100번 1000번 찔러. 한번 찔리면 까무러쳐 죽어. 영혼체가 곧 살아나. 그러면 열개의 대꼬챙이가 열 손가락 사이를 향해서 들어와. 피할 수도 없어. 이러기를 하루에도 백번 천번 만번 하는 거예요 지옥은요. 그런 고통을 여러분 상상해보세요. 여러분, 그런 지옥에 가면 안 돼. 그런 지옥은 분명히 있으니까.
그런 지옥이 있고, 부처님이 계시다는 것을 우리 영산불교에서, 우리 큰스님과 태사부님이 역사 이후로 처음 발견한 거예요. 이것은 세월이 흘러서 100년 200년 가면 이 세상에서 대서특필할 거예요. 크게 기억할 거예요......(중간생략).......... 49년 동안 우리 부처님께서 설법하신 내용을 간단하게 말하면 “욕심을 비워라” 하는 요지의 말씀을 하신 거예요. 이런 저런 말로 하신 거예요. 한마디로 말씀을 드리자면 “욕심을 내려 놓아라. 욕심을 버려라. 나를 내려놓아라. 마음을 비워라” 그거예요.
“욕심을 비워라”라는 말은 욕심은 지나치면 탐심이잖아요. 탐심으로 살다가보면 탐진치 삼독심이 오잖아요. 삼독심이 벌어지게 될 때에는 온갖 시기질투 음해 저주 등 온갖 번뇌 망상이 끓어. 그러다가 보면 업을 지어. 업을 지어. 업을 짓다가 보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과보를 받아. 그렇기 때문에 우리 신도분들은 이제 욕심을 비우는 공부를 진짜로 해야 돼. 욕심을 비우는 공부를 해야 돼. 이거 어려워. 왜냐하면 우리 이 육신이라는 놈은 욕심이라는 본능을 지니고 있어.
그래서 잘못하면 우리가 이 몸뚱이한테 휘둘려. 잘못하면 휘둘린다고. 그래서 욕심을 쫓는다고. ‘욕심을 비워라’하면 불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은 이해를 못하지. 욕심 없이 어찌 살겠나 하면서 저 미친놈이라고 하지. 내가 말하는 것은 탐심을 버리라는 것이지. 이제 이만큼 왔으면, 적어도 5년 동안 정법을 듣고 공부를 했으니까 스님이 ‘탐심을 버려라’ 하면 알아들을 거예요. ‘욕심을 비우는 공부, 욕심을 내려놓는 공부를 해라’ 그거예요. 이제 그럴 때예요.
그래서 이렇게 공부를 잘해 가다가 보면, 욕심을 비우고 비우고 나를 비우고 하다가 보면 내 마음의 그릇이 비워지잖아요. 비워지잖아요. 깨끗이 비워지잖아요. 그리고 절에 와서 발원을 하고 다음 생에 좋은 국토에 태어나기를 발원하고, 다음 생에 성중 아라한이 되기를 발원하고, 극락에 왕생하기를 발원하고 하잖아요.
부처님이 그런 복을 주신단 말이어요. 복을 내리실 때 비워야 돼. 그릇을 비워야 그 부처님 복을 받지. 온갖 더러운 욕심, 탐심, 삼독심 등 온갖 못된 중생심으로 그릇이 가득한데 들어올 틈이 있나?
그러면 부처님의 복이 들어오지 않는 거예요. 들어올 수가 없어. 욕심 탐심을 비우게 되면 화도 안 나와. 화도 안내. 나아가서 공포도 없어. 공포심도 없는 거예요. 욕심이 없으니까. 나(我)라는 생각이 없으니까 나(我)를 죽인다고 칼을 들이대어도 초연한 거예요.
여러분, 애들한테 칼을 들이대어 봐. 웃지. 천진하지. 그렇게 되는 거예요. 공포도 없어. 탐심에 대한, 진심에 대한, 공포에 대한 경계를 만나도 크게 흔들리지를 않아. 천진하게 돼. 온갖 것에 대해, 있다 없다의 모든 집착에서 벗어나버려. 벗어나버려. 그 정도 되면 그 사람은 다음 생에 좋은 국토가 문제 아니어. 극락세계에 가게 되는 거예요.
극락세계에 가게 되는 거예요. 그 정도 되면 이 몸 속에서 한세상 주인공으로 사는 내가 내 생명체가 그런 수행을 함에 따라서 청정해지고 청정해지고 빛을 내고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극락에도 가는 거예요. 극락 가는 거예요. 그 정도 되면 삼악도를 벗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54품 하늘도 벗어나는 거예요. 그래서 극락까지 가는 거예요.
여러분, 이 욕심이 지나치면 탐심이 온다고 했지요. 탐심이 있으면 집착을 하게 되는 거예요. 집착. 집착이 무섭지요? 재물에 대한 집착, 중생들이 집착하는 그 모습을 봅시다. 은행에 9,900만원 저금해 놓은 사람은 100만원 더 채우려고 아옹다옹해. 싸워. 99억 가진 사람은 1억을 더 채우려고 1,000만원 가진 사람의 것을 빼앗아 버린단 말이에요. 이거 무섭다고요. 재물에 대한 집착이 그래.
명예와 권력에 대한 애착, 명예와 권력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집착을 보세요. 불나비가 불을 가까이 하면 어쩌지요? 자기의 날개와 몸뚱이가 타지. 그럴 줄 모르고 불을 가까이 해. 명예와 권력을 탐하는 사람들, 재산 다 말아 먹어. 국회의원 몇 번 나갔다가 떨어져. 떨어질 생각은 안 해. 될 생각만 하니까 나가는 거예요.
성에 대한 집착, 이성에 대한 집착, 놔버려야 돼. 이걸 가까이 하면 자기 몸도 망치고 집안 다 망해. 가정파괴 되어. 스님들은 성에 대한 생각, 부처님께서 조금도 용서를 안 해. 나(我)에 대한 애착, 이 생명에 대한 애착, 자아에 대한 애착, 이건 무서워. 애착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것이 내 생명에 대한, 나(我)에 대한 애착이어. 욕심을 비워버리면, 나(我)를 비워버리면 자아에 대한 나에 대한 애착도 떨어져 나가버려. 떨어져 나가버려. 그리해서 ‘욕심을 비워라’고 하는 이 법문은 우리 모든 법문의 근간이어. 이것은 기본이어.
오늘 처음 오신 분들은 ‘욕심을 비워라’고 하니까 이거 승복 못할 거예요. 적어도 한 5년 법문을 들으시고, 칭명염불을 하시고, 저 세상이 있음을 알고, 업을 따라서 윤회하는 것을 알고, 지옥의 벌을 알고, 하늘세계를 알고, 윤회를 벗어난 세계를 알고, 극락세계를 아는 우리 신도분들은 ‘욕심을 버리라’고 하는 이 법문에 대해서 정말로 박수를 칠 것입니다.
우리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작은 욕심을 버리지 못하면 큰 욕심이 생겨서 온갖 업을 짓고, 그리고 여러 병고와 온갖 고액을 부르고, 끝내는 악도에 떨어지고 악도를 윤회하는 신세가 된다. 그래서 작은 욕심을 버리지 못하면 큰 환란을 부른다.”
이렇게 말씀하신 거예요. 작은 욕심까지 버려버려야 돼 여러분. 작은 욕심까지 버려버려야 돼. 조그마한 욕심이 커져. 그래가지고 그런 사람은 사기꾼한테 잘 당하지. 돈을 빌려주면 이자를 배(倍)로 준다든가 하면 욕심이 생겨서 돈을 빌려 준다고. 지난 번에 그런 일이 있었잖아요.
‘버리라고 하는 것, 욕심을 비우라고 하는 것’ 이것을 문자로 말하면 방하(放下)그럽니다. 도방하(都放下)그럽니다. 방하(放下). 방(放)자는 놓을 방(放)자, 하(下)자는 아래 하(下)자여. 방하(放下)그래. 도방하(都放下). 모든 것을 놓아버려라 그거예요.
흑시 선인이라고 하는 수행자가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려고 꽃다발을 들고 왔어요.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면 좋다고 해서 어느 날 꽃다발을 잔뜩 들고 왔어. 부처님께서 그걸 보시고 조용히 불렀습니다.
“선인아!” 예~ 그럴 것 아닙니까? “놓아버려라!” 그러니까 한 손에 든꽃다발을 딱 놓아버렸지. 또 “놔버려라!”하니까 다른 손에 든 꽃다발을 놔버렸어. 그리고서 부처님을 쳐다보니까 또 “놓아버려라!” 하거든요.여러분! 이상하지요. “놔버려라!” 그래서 꽃다발을 놔버렸어. 놔버렸는데, 하시는 말씀이 “놔버려라!” 그러니까 이 선인이 하는 말이 ‘빈손인데 뭘 놓습니까?’ ‘빈손인데 뭘 놓습니까 세존이시어!’ 그러니까 “놔버려라” 세 번이나 “놓아버려라”고 하셨어요. 여러분, 이제 알아들으시겠지요? 무엇을 놓아버리란 말인고? 여러분이 아신다고 했으니까 ‘뭘 놓아버리라고 한 거예요?’
욕심입니다. 앞에서 스님이 말했지요? ‘욕심을 놔버려라.’ 욕심을 놔버려. 욕심. 그리고 욕심을 붙들고 있는 ‘나를 놔버려.’ ‘이 거짓 몸뚱이요놈을 나(我)로 생각한, 나(我)라고 집착하는 그 마음을 놓아버려라.’ 하여튼 ‘욕심을 놔버려라’그거예요.
너 수행을 하지? 도통하려고 수행을 해? 도통해가지고 그냥 명예를 드날리려고 하는 그런 놈의 욕심을 놔버려. 털끝만큼도 티끌먼지 만큼이라도 욕심을 놔버려. 그래야 날 적마다 좋은 국토에 나고, 좋은 부모를 만나고 좋은 스승을 만나고, 육근이 갖춰지게 나오고 미래제가 다하도록 육근이 갖춰져. 지옥 아귀 축생에 떨어지지 않고 결국은 윤회를 벗어나고 극락을 간다 그거예요. 붓다도 돼. 오늘 간절하게 그 말씀을 드렸습니다.
출처/현지사 정기법회 고성약사전편 (2012.2.29.수) 부처님 출가 재일법문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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