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 소책자/현지사 천도재

현지사 천도대재

불제자 2011. 8. 23. 12:59

 

 

 

 

 

부처님께서 주관하시는

현지사 천도대재

 

 

 

 

영산불교 교조 아나존자 자재 만현 큰스님

 

영산 당시 아난존자의 후신이신 자재 만현 큰스님께서

는 1937년(정축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셨습니다.  1960년

부산 선암사에서 석암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당대의 선

지식이던 통도사 경봉 큰스님의 문하에서 화두참구 수행

을 한 지 10년 만에 화두를 타파하고 공성을 증득했습니

다.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상임포교사로 활동하셨고, 선재

동자처럼 선지식을 두루 찾아 구법을 하기도 했습니다.

 

  큰스님께서는 화엄경  법화경 등을 통해 염불수행만이

붓다가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확신하면서 과감하게

염불행자로 전환했습니다.

 

그리고 30여년 간 생사를 넘나드는 염불수행에 정진하

여 2000년에 법화경의 수기 내용대로 불과를 증함으로써

일생일대의 희원을 이루셨습니다.

 

큰스님께서는 불과를 이루신 가섭존자 광명 만덕 큰스

님과 함께 현지사를 창건하시고, 영산불교를 개창하여 현

재 교조로 계십니다.

 

 

불교의 효孝 사상과 천도재

 

 

1.  효孝는 불교의 중심사상

 

불교는 어느 종교보다도 효를 중시하는 종교다.

효는 나라사랑과 이웃사랑의 근본이 되는 덕목으로서

부처님께서 가장 강조하시는 불교의 중심사상이다.  불교

에서 효행은 단순한 윤리적 개념을 넘어 인연으로 맺어진

부모.조상님의 은혜(빚)를 갚는 우주이법 차원의 개념이다.

 

부처님께서는 당신 스스로도 모범적인 효행을 보이셨다.

돌아가신 어머니 마야부인을 위해 어머니가 계시는 도리천에

가서 지장경을 설하셨고, 법화경 권지품에서는 길러주신

어머니(이모)께 수기를 주시는 장면도 나온다.

 

출가할 때는 부왕의 청에 따라 왕위를 이을 아들을 낳아주셨고, 깨달음을 얻은 후에는 다시 고향에 돌아가 아버지 정반왕을 불도의 길로 인도하셨다.

 

또한 목련존자 등 효성이 지극한 제자들의 어머니를 천도시켜

줌으로써 효사상을 널리 기리기도 하셨다.

 

또한 부처님께서는 여러 경전을 통해서도 효사상을 중점적으로 가르치고 계신다.

 

장아함경 선생경 에서는 부모님을 헌신적으로 받들어 모시는 등 다섯 가지 일로써 부모를 공경하고 순종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대승본생심지관경 보은품 에서는 우리가 세간과 출세간에서

갚아야 할 은혜를 4은이라 하여 부모은, 국왕은, 중생은, 삼보은을 들고 있다.  이를 일반화하면 부모, 나라, 중생, 스승의 은혜를 알고 보답하는 것이 불교의 "효 윤리"라는 말이다.

 

불설연도속업경 에서는 가정경제 경영을 상재.중재.하재로 나누고부모에 대한 효행, 어른 공경, 자비이타행 중심의 경영을 상재라하여 최고의 경영으로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부모은중경 목련경은 경 전체가 효행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영산불교 현지사에서는 효행을 제일의 수행덕목으로 삼고 있으며, 나라와 이웃을 사랑하고 스승을 공경하는 것도 효행의 개념으로 보고 있다.

 

 

2.  효심에서 유래된 불교의 천도재

 

불교의 '효 사상'은 이론상으로만 강조되는 것이 아니다.

확실한 실천수단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바로 불교의 독 특한 영혼구제 의식인 천도재이다.  목련경 에 의하면 천도재는 효심이 지극한 목건련존자가 부처님의 도움으로 돌아가신 어머니가 지옥에 떨어져 벌 받고 있는 모습을 보고 어머니를 구제해 달라고 부처님께 간청한 데서 비롯되었다.

 

부처님께서는 제자의 효심을 가상히 여겨 네 번의 천도로 목건련존자의 어머니를 지옥에서 빼내어 아귀, 축생(개)을 거쳐 천상(도리천)에 태어나게 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천상으로 천도시키는 마지막 천도재는 부처님께서 하안거가 해제되는 7월 보름날을 택하여 스님들께 공양을 올리도록 했는데 이를 우란분재라고 하고, 이 날을 우란분절이라고 한다. 

 

이것이 오늘날 천도재의 기원이고, 이러한 우란분절의 전통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7월 백중날에 조상님들을 위해 천도재를 올리고 있다.

 

 

 

3.  천도재의 교리적 기반

 

천도재는 불교 교리상으로는 연기법(인과법)이 그 토대가 되고, 육도윤회론과 영체론이 그 근거가 되며, 실질적인 핵심은 불교의 구원론이다.

 

천도재는 연기법에 따라 나와 가까운 인연을 맺은 부모 조상 및 친지에 대한 빚(은혜)을 갚는 행위다.  연기법의 인과적 성격이다.

 

천도재는 또한 육도윤회론과 영혼체론에 근거하여 성립한다.  천도재가 성립하려면 사후세계가 있음을 인정해야 되고, 이 삶의 주인공인 나의본체, 곧 영혼체의 존재도 인정해야 된다.

 

사람이 죽으면, 나의 본체인 영혼체는 전생의 업보에 따라 지옥.아귀.축생.인간.아수라.천상(하늘)의 여섯 세계를 돌면서 살아가게 된다.

 

이를 육도윤회라고 한다.  문제는 사람이 죽으면 절대다수가 극심한 고통이있는 지옥.아귀.축생의 삼악도에서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도재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천도는 부처님의 구원력에 의해서만 가능함을 알아야한다.

 

  

 

Ⅱ.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가나-사후세계의

    진실

 

1.  윤회하는 삶의 주체는 영혼체

 

사람은 육체와 네 개의 영혼체(영체)로 이루어져 있다.

네 개의 영체는 계단식으로 겹쳐져 있다.

네 개의 영체를 생긴 순서대로 1.2.3.4번 이라고 하며, 4번 영체는 가장바깥 쪽에 있으면서 육체와의 연결을 담당한다.  4번에서 1번으로 갈수록 차원이 높은 영체다.

 

이 중 가장 먼저 생긴 1번 영체가 인간의 본체다.

사람이 죽으면 끝이 아니다.  몸은 죽지만 영체는 육체에서 빠져나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네 개의 영체중 1.2.3번 영체는 영원히 죽지 않고 윤회세 계와 해탈계를 살아가는 주체가 되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지은 선업과 악업은 모두 이 영체에 자동적으로 입력이된다.  동영상을 찍어 저장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이 모든 업은 바로 그 영체의 인생성적표다.

영체는 항상 이 인생성적표를 달고 다닌다.  그러므로 영체만 봐도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

 

이 인생성적표의 악업 때문에 사람은 고통스런 삶을 살게 되고 삼악도 중심의 윤회를 하게 된다.

 

육도윤회 세계를 다 볼 수 있는 것은 붓다의 경계다.

그래서 부처님 이후 어느 누구도 이 사후세계를 자신 있게 말한 사람이 없다.이제 영산불교에서 사후세계의 진실을 알려드린다.

 

앞으로 이야기 할 사후세계나 영체, 천도에 관한 이야기는 현지사 큰스님께서 사후세계를 실제로 본 내용과 천도시켜 본 경험 등 생생한 현장의 가르침을 토대로 한것이다. 

 

유체이탈이나 영체이탈을 해가지고 별 세계나 낮은 하늘세계를 가 보고 사후세계의 전부인 양 함부로 이야기 한다면, 이는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격으로서 큰 죄업을 짓는 일이 될 것이다.

 

죽은 후 중생의 영체가 가는 세계는 크게 중음계와 육도윤회계로 나눌 수 있다.  물론 윤회를 벗어난 성자는 해탈계로 간다.  중음계는 죽어서 명부(저승)에 들어가지 못한 영체가 가는 세계다.

 

 

2.  중음계 - 명부(저승)에 못 들어간 무주고혼의 세계

 

사람이 죽으면 일단 저승으로 가야 한다.  그런데 죽어

서 저승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이승도 저승도 아닌 중간

세계에서 떠도는 무주고혼, 즉 귀신이 있다.  이 세계를

중음계라고 한다.

 

생전에 가족.재물 등에 대한 집착이 강했거나 큰 병으

로 죽은 경우, 비명횡사나 자살한 경우도 저승에 못 들어

간다.  죽은 사람의 절반 가까이가 중음계로 간다고 한다.

 

중음계는 4번 영체로 가는데 늘 춥고 배고프다.  4번 영

체는 육체의 복사판으로서 생전의 의식을 그대로 갖고

있다.  그래서 식욕, 색욕 등 생전의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죄를 많이 짓게 된다.  일반적으로 현실에서 거지나 건달

생활보다 비참하다.

 

이런 생활이 싫어 자손에게 빙의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

면 그 자손은 심각한 영가 장애를 겪게 된다.  빙의된 영가

가 생전에 술을 좋아했다면 계속 술을 먹으러 다녀야 하고,

죽을 때도 조상영가가 갔던 비참한 길을 그대로 가게 된다.

 

 

3.  중생들이 가는 육도윤회의 세계

 

저승사자의 안내를 받아 명부에 들어온 영체는 전생에

지은 업에 대하여, 즉 인생성적표에 따라 49일간 열시왕

에게 심판을 받은 후 다양한 경로의 삶을 살게 된다. 이

49일 간을 중유(中有)라 한다.

 

업덩어리 중생은 지옥.아귀.축생.인간.아수라.하늘의 6도

를 윤회한다.  타 종교인도, 비종교인도 절대로 심판의

예외가 될 수 없다.

 

①지옥 세계

지옥은 관념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엄연히 실재

한다.  중생들의 악업이 지옥을 만든 것이다.

지옥은 살생, 도둑질, 사음 등 죄업을 많이 지은 사람이

가는 곳이다.  3번 영체(4번 속부분 포함)로 간다.  지옥의

공기는 탁하고 안개 낀 날처럼 음산하다.

 

지옥은 지장보살님이 관장하며 명령은 열시왕-판관.옥

사장-옥졸로 하달된다.  지옥은 형벌의 중함과 지옥수명을

기준으로 극무간지옥, 무간지옥, 중지옥, 하지옥, 대기지옥

의 다섯 등급으로 구분한다.

 

지옥에는 옥졸 수백 명이 밀어서 여는 철대문도 있고

에스컬레이트도 있다.  지옥의 벌 받는 기간은 대개 겁 단

위로 정해진다.  형벌은 자동으로 집행되는데 중지옥 이상

의 지옥벌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가혹하다.  넋이 나가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를 지경이다.

 

이 중 몇 가지 지옥의 모습 일부를 예시한다.

불바다 지옥 - 섭씨 수천도가 넘는 불바다 위를 한 발

자국 한 발자국 뗄 때마다 고통스러워하는 지옥 죄수를

보는 순간 간이 다 녹아날 지경이다.

 

한빙지옥 - 냉동실의 냉각기 바람의 온도가 영하수십~

수백도로 내려 간다.  벌거벗은 몸뚱이가 순간 얼어붙어

괴로움에 괴성을 지르며 숨이 넘어 간다.

 

물 없는 사막, 태양이 작열하는 열지옥을 걸어가는 죄

수, 입이 다 마르고 목이 탄다.  지네지옥에서는 지네가

사람 몸의 구멍마다 파고들어 물어뜯는다.  날카로운 대꼬

챙이가 열 손톱 사이를 서서히 파고드는 지옥도 있다.  무

간지옥 이상의 지옥죄수는 불세존의 하명 없이는 구제가

안 된다.  중한 죄업이 많으면 여러 지옥을 돈다.  지옥의

벌을 다 받고나면 축생이나 아귀세계로 떨어져 업보를

다 채우게 된다.

 

② 아귀 세계

아귀계는 생전에 인색하고 간탐이 많은 사람이 가는 곳

이다.  아귀는 배는 엄청나게 큰 데 식도는 아주 좁다.  항

상 기갈이 심하고 굶주린 상태다.

물을 먹어도 속에 들어가면 불덩이로 변해 버린다.

 

③축생 세계

보통 지옥.아귀의 과보를 다 받고나면 축생으로 가게

된다.  생전에 짐승같이 행동하면 영락없이 짐승으로 태어

난다.  우치하고 삿된 견해가 많은 자, 변태적인 음행을

하는 자가 간다.  원칙적으로  돼지부터 시작해서 열두 띠

의 순서로 돌게 되는데 개를 끝으로 사람의 몸을 받아오

는 것이 보통이다.

 

동물 중에는 영체가 들어가는 동물도 있고 그렇지 않

은 동물도 있다.  일반적으로 포유류와 12띠류 동물에 영

체가 들어간다.  파충류 중에는 뱀과 거북이에, 양서류 중

에는 두꺼비, 어류 중에는 상어와 잉어에, 조류 중에는

비둘기.독수리.학.꿩.제비.공작.앵무새.구관조.까치.까마

귀 등에 들어간다.

곤충에는 영체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사람은 곤충으

로는 태어나지 않는다.

 

④ 인간세계

지구촌 사바세계, 남섬부주에 사는 우리들 세계다.  남섬

부주는 윤회세계 중 세 번째 등급이라고 볼 수 있지만,

지옥중생에서부터 붓다까지 사람 몸 받아와서 살 수 있

는 곳이다.

 

이 우주에서 인간과 같은 육신을 갖고 사는 곳은 지구가

유일하다.  그러니 지구도 인간도 매우 소중한 존재다.  남섬

부주는 마장이 많지만 역으로 그만큼 최고의 수행적지가

된다.  남섬부주는 불신(佛身)을 가진 붓다가 되는 관문이기

도 하다.

 

⑤아수라계

아수라계는 성내는 버릇을 버리지 못한 사람이 가는 곳

이다.  싸움이 많지만 인간세계보다 부유다복하다.  1하늘

하품정도의 별도하늘이다.

 

⑥하늘세계 - 욕계6하늘 / 성중하늘

아주 착하게 산 사람이 가는 곳이다.  3번영체로 가는데

40대의 나이로 보인다.  중생들에게는 극락이라 부를 만큼

가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하늘세계는 욕계6하늘과 성중3하늘로 나눈다.

욕계6하늘은 제석천왕이 관장한다.  욕계6하늘은 1~6하

늘마다 각 9품씩 모두 54품이 있다.  6하늘부터 차례로 종

래의 사왕천, 도리천, 야마천, 도솔천, 화락천, 타화자재천

에 해당한다.

 

하늘사람들은 용모가 수려하고 의식(依食)은 생각대로

이루어진다.  병과 고통이 없는 안락한 삶을 산다.  온갖

아름다운 꽃들과 주택들이 있다.

사랑행위는 뜻으로 만족하며 아기는 낳지 못한다.

하늘의 복력이 다하면 대개 인간세계로 온다.

성중하늘은 《금강경》에 나오는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이 가는 하늘이다.  여자는 없다.

성중하늘은 3하늘 27품이 있다.  이 중 1하늘 5품 이상

은 아라한으로서 윤회를 벗어난다.

영원한 해탈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성중하늘은 공성을 깨치거나 상당한 정도의 선정에 들

어야 갈 수 있는 하늘이다.  욕계6하늘 보다 모든 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수승하다.

여기서부터 성인의 반열에 들어간다.

 

 

4.  윤회를 벗어난 성자들이 가는 해탈계

 

해탈계는 아라한이 가는 해탈오계가 있고 위로는 차례

로 도솔정토, 천녀정토, 극락정토, 약사정토가 있다.  그리

고 우주법계의 가장 높은 영역에 붓다의 무아속 절대계

가 있다.  상적광세계다.

 

해탈계는 천상세계와는 비교가 안 되는 큰 즐거움을 영

원히 누리는 세계다.  참고로 보살8지 이상이 가는 극락정

토의 모습을 몇 가지 묘사해 본다.

 

극락정토는 아미타부처님께서 큰 삼매력으로 성취한 세

계다.  깊은 고요의 세계, 천상의 수백천배 밝은 광명의 세

계다.  보살은 32상을 갖추고 있으며, 몸에서 신광(新光)이

빛난다.  수명이 무량하며 모두 보살의 6신통을 갖추고 있

다.  옷은 엷은 아이보리색 하늘하늘한 예쁜 천으로 되어

있고 통바지 차림이다.

 

하늘을 날아갈 때 미풍에 팔랑이는 모습은 황홀하다.

일체의 근심걱정 없이 의식(依食)은 마음대로 이루어지

며 무량한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는 환희의 세계다.

그리고 부처님세계는 극락 중에서도 극락이다.  필설로

표현할 수가 없다.

 

 

 

 

Ⅲ.  천도재의 진정한 의미와 중요성

 

1.  천도재는 진정한 최고의 효행

 

진정한 효도는 부모, 조상님들이 가장 절실하게 원하는

것을 해 주는 것이다.  내 부모, 내 조상이 죽어서 끔찍한

지옥세계의 고통, 축생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 보

면 해답이 나온다.

 

단언컨대, 만약 여러분들이 중지옥 이상에서 1분만 벌

을 받아 본다면, 여러분은 여러분이 가진 재산 등 모든

것을 다 바쳐서라도 제발 그 지옥에서 빠져나가게 해 달

라고 애걸복걸할 것이 틀림없다.  그 곳은 상상을 초월하

는 고통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러분이 짐승으로

태어날 것을 대신 사람으로 태어나게 누가 해 준다고 하

면 여러분은 무엇인들 아끼겠는가?

 

그런데 그런 고통 속에 있는 부모, 조상님들을 구원해

서 안락한 하늘세계로 올려주었다면 그 부모, 조상님들이

얼마나 고마워할지 한번 상상해 보기 바란다.

 

그러므로 이런 천도재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 최고의

효행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 효도해야 함은 너무도 당연하

다.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 정성을 다해 효도하지 못하고

사후에야 비로소 이를 후회하는 표현으로 풍수지탄이란

말이 있다.  이는 효도를 하려해도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없어

효도할 수 없는 슬픔을 나무와 바람의 관계에 비유하여

표현한 말이다.

 

"나무가 고요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아니하고,

자식이 부모를 봉양하고자 하나 부모가 기다려 주지 않

는다"

 

  수욕정이풍부지

자욕양이친부대

 

 

불교에서 보자면, 사실은 부모가 기다려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고통의 악도로부터

구해주기를 말이다.  돌아가신 부모님께 생전보다 수천 수

만 배의 효도를 할 수 있는 길이 있는 것이다.  천도를 시

켜드리면 되기 때문이다.

 

살아생전 기껏해야 100년도 못되게 효도하는 것과 죽어

서 수백 수천 년, 아니 몇 겁을, 어쩌면 세세 생생 극심

한 고통을 받고 있을 영혼을 구제해 주는 천도재의 효도

를 어찌 비교할 수 있으랴.

 

 

2.  천도재는 우주이법을 실천하는 중요한 수행과정

 

나의 부모, 조상님들은 나와의 깊은 인연으로 부모와

자식이라는 관계를 맺었다.  그 인연 따라 부모, 조상님은

나에게 한없는 은혜를 베풀었기에 이제 내가 부모 조상

님께 그 은혜를 갚아주어야 한다.  은혜를 갚은 것은 빚을

갚는 것이고 이는 우주이법을 실천하는 중요한 수행 과

정이다.  윤회를 벗어나 생사해탈을 이루고자 하는 수행자

는 당연히 빚을 갚아야 한다.

 

부모, 조상님들이 악도에서 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데 나

혼자만 해탈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관무량수경》에는 "극락국에 태어나려고 하면 마땅히

부모를 효양하고, 스승께 봉사하며, 10선도를 닦을 것이니

라" 고 가르치고 있다.

또한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서문에서도 부처님께서

는 "..부모님께 효를 다함으로써 불보살의 가피를 입어야

보살의 성과를 얻어 정토에 가 나리라.."고 거듭 보살의

효행을 강조하신다.  따라서 부모, 조상님에 대한 천도는

필수적으로 거쳐야할 매우 중요한 수행과정인 것이다.

 

 

3.  천도재는 큰 복 짓는 행위이고 최고의 보살행

 

후손의 효심 덕분에 극심한 고통이 있는 지옥.축생의

삶을 벗어나 안락한 천상의 삶을 살게 된 부모, 조상님은

여러분에게 너무나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넙쭉 엎드려 한없이 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일 것이

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분들은 여러분을 도와줄 수 있는

위치에 있게 되면 절대로 그냥 있지 않고 보답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여러분을 금생도 다음 생도 잘 살게 해

주고 닥쳐올 재난도 막아줄 것이다.

 

천도재로 인해 수십 명의 조상들이 여러분을 잘 살게

도와준다면 그 이상 큰 복을 짓는 행위가 없을 것이다.

또한 무주고혼을 천도시켜주면 영가장애로 인한 제반

고통을 막아주고 하는 일이 잘 풀리게 된다.

 

천도재를 모신 당사자에게는 효행과 보은의 의미가 크

겠지만, 당사자가 아니면서 천도에 기여한 사람에게는 삼

악도의 고통에 빠진 중생을 구제해 주는 최고의 보살행

이 될 것이다.  정법의 천도재를 집전하시는 스님이나 다

른 사람의 천도를 하는데 도움을 주신 분들이 이에 해당

할 것이다.

 

 

4. 천도재는 불교의 고유한 우주적 구원의식

 

삼악도에 떨어진 영가를 구제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지옥보, 아귀보, 축생보를 끊어주어야 한다.

 

이 과보를 끊어주는 것은 오로지 업장소멸 밖에 없다.

우리가 지은 죄업은 모두 영체에 씨앗이 되어 심어져 있

다가 때가 되면 과보로 나타난다.  업장소멸은 바로 이 죄업

의 종자를 뿌리 채 뽑아버리는 것이다.

 

업장소멸은 우주본성(空)과 완전히 하나가 되어야만 나

올 수 있는 능력이다.  우주본성과 하나가 되었다는 증거

는 무량광으로 된 불신(佛新)을 갖추는 것이다.

붓다 외에는 어느 누구도 이 불신을 갖추지 못했다.

 

그러므로 업장소멸은 부처님과 불교의 고유한 우주적

구원력이다.  다른 종교에서는 절대로 할 수 없다.

이런 구원력이 없는 종교가 구원을 말한다면 그것은 진

실이 아니다.  따라서 부처님의 업장소멸을 받는다는 것은

축복 중의 축복이고, 참으로 희유하고 소중한 인연이다.

붓다회상이 열리고 있는 지금, 큰스님 살아 생전에만 이

런 큰 축복을 받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ⅳ. 현행 불교계의 천도재 - 무엇이 문제인가?

 

1. 천도요건 갖추지 못해 천도 어려워

 

천도재는 대부분의 사찰에서 많이 지내고 있지만 실제

로 천도가 이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천도가 되기 위한 필수적인 요건은

① 천도할 영가(靈駕)를 천도법석에 데려와야 하고

② 지장보살님을 모셔 와서 천도허락을 받아야 되며

③복위자는 영가의 이름으로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등 천도에 상응하는 공덕을 지어주어야 한다.

 

첫 번째와 두 번째의 요건을 충족시키려면 천도재는 기

본적으로 부처님께서 주관해 주셔야 하고, 붓다 이루신

분이 집전해야 한다.  그러지 못한 현행 천도재를 영가를

데려올 수도, 천도시킬 수도 없다.

 

사정이 이와 같으니 지장보살님께서 천도재를 집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요건을 말씀해 주셨다.

 

"한 번도 마음이 다른 데로 가지 않고 일심으로 《지장

보살본원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정도의

청정 비구"라야 한다는 것이다.

  

 

(1)  현행 천도재는 영가를 수배하여 데려오지 못한다.

 

천도를 시키려면 천도할 영가를 법석에 데려와야 한다.

의사에게 환자를 데려 와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천도

의 대상이 되는 영가는 저승에 못들어가고 중음계를 떠

도는 무주고혼 영가와 삼악도(지옥, 아귀, 축생)에 떨어

진 영가로 나눌 수 있다.

 

중음계의 무주고혼(귀신) 영가는 죄를 많이 짓기 때문

에 천도재를 집전하는 스님들이 블러도 잘 오지 않는다.

오래된 영가일수록 신통이 늘어 도망을 잘도 다닌다. 아

주 땅 속이나 물 속 깊숙이 숨어 버린다.

 

지옥(아귀포함)에서 벌 받고 있는 영가는 지장보살님의

허락 없이는 불러올 수 없다.

 

축생영가의 경우, 지구 전체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축

생들 중에 내 부모 조상의 영체가 들어있는 축생을 찾아

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설령 찾았다 한들 무슨 수

로 영체를 끄집어내어 올 수 있단 말인가?

 

그러므로 천도재를 집전하는 스님들이 엄두도 못 낼 일

이다.  영가수배가 이렇게 어려운 일이다.

 

중음계의 귀신영가를 몇 명 불러온다고 해서 영가 수배

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2)  천도 법석에 지장보살님을 모셔올 수 없어 천도를

시키지 못한다.

 

천도는 영가수배 보다 더 어렵다.  영체가 지닌 죄업의

과보를 끊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천도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명부를 관장하고 계시는 시방여래불 지장보살님의

허가가 있어야 하고 열시왕의 특별재심도 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천도재를 집전하는 스님은 지장보살님과 열시

왕을 법석에 모셔올 수 있는 법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지장보살님은 무량겁 전에 붓다가 되신 큰부처

님이시다.  붓다의 반열에 들지 않고서는 지장보살님을 만

날 수 조차 없다.

 

그러므로 천도시킬 법력을 갖추지 못한 스님이 집전하

는 천도재에서 천도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는 것은 모래

를 쪄서 밥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과 같다.

 

드물긴 하지만 최소한의 천도자격을 갖춘 스님이 특별

히 지장보살님의 가피를 입을 경우 약간의 제한적인 효

과를 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천도는 부

처님께서 주관해 주시고 불과 이룬 큰스님이 집전해야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

 

 

2.  영혼체를 부정하면서 천도재를 지내는 논리적 모순

 

지금 불교계에서는 "무아(無我)"를 잘 못 해석하여 윤

회의 주체로서 영혼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윤회

의 주체가 없이도 윤회할 수 있다든가, 식(識)이 윤회한다

든가, 윤회를 오온의 흐름으로 본다든가 하는 등 온갖 희

한한 논리를 다 동원하고 있다.

 

윤회주체가 없어도 된다는 것은 불교를 부정하는 논리

다.  그리고 윤회주체가 애매모호해서도 안 된다.

윤회는 분명한 주체가 있어야 하고, 행위를 한 자와 과

보를 받는 자가 확실한 동일성을 가져야 한다.  이는 인과

법의 대원칙이다.  그 주체가 바로 영혼체다.

 

무아이론은 윤회주체가 없어야 한다는 논리가 결코 아

니다.  무아는 현상세계의 "실체 없음"과 해탈계의 "나라

는 생각" 이 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해탈적멸계의 진아를 부정한 개념은 결코 아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불교종단에서는 영혼체의

존재를 공식 부인하면서도 산하사찰에서는 천도재를 많

이도 지내고 있다.  무슨 논리로, 무엇을 천도시키려고 지

내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

 

 

3.  천도재의 진정한 의미 변질 - 상업화 문제

 

근간 우리나라 어느 사찰의 343일 천도재(49재x7회)가

물의를 빚어 천도재의 상업화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

른 적이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천도재에 대한

인식이 잘못 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행 천도재는 단순히

비용을 받고 천도 의식만 해주면 되는 것으로 지나치게

형식화 되어 있다.  실제로 천도여부에 대해서는 진지한

고민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  천도재를 집전하는 스님도,

의뢰한 복위자도 아무도 모른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손쉽게 비용을 받고 얼마든지 천도

재를 지내줄 수 있는 상업화의 여건이 조성될 수 있는

것이다.

 

천도재의 본질은 부처님의 우주적 구원력으로 돌아가신

부모, 조상님의 영혼체를 고통의 세계에서 건져내어 안락

한 곳으로 보내주는 데 있다.

 

실질적인 천도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이다.  여기에는

효행이라는 불교의 중심사상이 자리하고 있다.

어찌 상업화의 문제가 끼어들 여지가 있겠는가?

 

 

4.  천도 못 시키면 죄업 짓고 사찰만 오염 될 뿐

 

천도재는 위에서 살펴본 대로 영가의 수배에서부터 천

도에 이르는 전 과정이 붓다의 법위가 아니고서는 실제

로 할 수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

고 많은 절에서 천도재의 실체를 모른 채, 너무나 쉽게

천도재를 지내고 있으니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첫째, 천도 능력 없이 천도재를 지내는 것은 죄업을 짓

는 일이다.  둘째, 영가(영혼체)들의 탁기로 인한 사찰의

오염문제다.  천도재를 많이 지내는 사찰의 경우 영가를

불러만 놓고(일부 무주고혼영가) 천도를 시키지 못하여

청정해야 할 사찰이 영가들의 탁기와 악취가 가득한 사

찰이 되어 버린다는 점이다.  셋째, 영가 장애의 우려다.

천도의 기대를 잔뜩 가지고 온 영가들이 천도되지 못하

면 감정이 좋을 리 없다.

그런 영가들이 절에 남아서 인연 있는 사람에게 영가장

애를 일으킬 우려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피해는 해당 사찰의 스님과 신도들에게 고스란

히 돌아간다.

 

 

 ⅴ. 부처님께서 주관하시는 현지사의 천도재

 

영산불교 현지사 천도재의 특징은 부처님께서 주관해

주시는 천도재란 것이다.  부처님께서 바쁘실 때는 지장보

살님께서 주관해 주신다.

 

억겁을 두고도 만나기 어려운 희유한 천도재다.

부처님께서 주관해 주시는 이유는 불과 이룬 현지사 큰

스님께서 집전하시는 천도재이기 때문이다.  부처님께서

는 가섭.아난 두 제자를 지도하여 붓다로 만들기 위해 현

지사에 상주해 오셨고, 이제 불과를 이룬 두 제자의 청을

받아들여 천도재를 주관해 주시는 것이다.

 

겁에 한 분 나온다는 붓다가 두 분이나, 그것도 같은 한

국 땅에서 한꺼번에 출세했다는 것은, 축복이라는 말로 표

현하시는 너무나 부족하고 어떤 비유로도 그 의미를 다

표현하기 어렵다.

 

두 분 제자가 떠나시면 부처님도 떠나신다.

그래서 현지사 두 분 큰스님 살아계실 때만 할 수 있는

부처님 천도재다.

 

 

1.  현지사 천도재의 특징과 좋은 점

 

①부처님께서 주관하시고 불과 이룬 큰스님께서 집전하

시는 지구촌 유일의 천도재로서 본인.배우자의 친가와 외

가 4가계 3대 조상까지 보통 50~100명을 동시에 천도한다.

유산 및 낙태영가도 포함된다.

 

특히, 복위자가 알지 못하는 윗대 조상 영가 중 영가장

애의 우려가 있는 조상영가들은 부처님께서 직접 찾아서

천도시켜 주신다.  이 때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그 조상들

이 마지막 죽는 모습을 TV화면처럼 큰스님께 생생하게

보여 주시기도 한다.

 

현지사 천도재는 큰스님의 발원으로 영가의 수배에서부

터 천도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이 부처님 주관으로 진

행되므로 확실하게 천도가 되는 천도재다.  보통 1회 천도

시마다 영가가 한 단계씩 올라간다.  어느 누가 돈을 아무

리 많이 준다 해도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중음계 무주고혼 천도 경우(4회 천도로 하늘 왕생)

중음계→중지옥(1회)→하지옥(2회)

→대기지옥(3회)→하늘54품(4회)

 

② 부처님께서는 천도시킨 효행을 가상히 여겨 복위자의

업장을 씻어주시거나 일부 소멸시켜 주신다.

효는 불교의 중심사상이기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효행을

널리 기리기 위해 천도와 업장소멸이라는 엄청난 축복을

내려주시는 것이다.  너무나 고맙고 감사해야 할 일이다.

 

③성중들을 보내 복위자의 집을 영적으로 청소해 주시

기도 한다.

천도재를 몇 번 지내게 되면 부처님께서 성중을 집이나

사무실로 보내 숨어있는 귀신들이 있으면 잡아서 명부로

압송시킨다.

 

④영가들이 특별재심을 받아 어디로 천도되었는지 결

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큰스님께서 삼매를 통해 직

접 결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⑤천도재가 끝나면 영가들이 남긴 탁기, 오물 등을 깨

끗이 청소해 주신다.

천도재 이후의 이 청소는 청정도량을 유지하는데 필수

적이고 중요한 마무리 과정이다.  주로 관세음보살님과 성

중들께서 청소해 주신다.

 

 

2.  현지사 천도재의 실제

 

현지사의 천도재는 불과 이룬 큰스님께서 석가모니부처

님과 지장보살님께 간청하여 사전에 허락을 받고 이루어

지는 것임을 밝혀 둔다.  1~3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제1부》영가의 수배 및 신병 확보

영가의 수배와 신병 확보는 천도재 전일까지 완료하는

데, 큰스님께서 부처님들과 성중들의 도움을 받아서 하신

다.  지옥 영가는 지장보살님께서 열시왕, 옥사장쪽으로

명령을 하달하면 옥사장이 압송해온다.  축생으로 몸 받은

경우는 부처님과 지장보살님의 위신력으로 지장궁 신중

들이 그 축생을 찾아 영체를 빼내어 데려온다.  명부에 못

들어간 중음 영가 중 땅 속이나 물 속 깊이 숨어있는 영

가는 문수보살님께서 수배하시고, 허공과 지상에 숨어있

는 영가는 지장보살님께서 수배해주신다.  아주 영악한 영

가는 부처님께서 수배해 주시기도 한다.  수배된 영가는

지장궁 별궁에 감금시켜 놓는다.

 

 

《제2부》천도재 의식

 

천도재 당일 지장궁의 신중들이 지장궁에 감금되어 있

던 수십명의 영가를 구인하여 현지사로 데려온다.  천도재

의식 때는 변식진언을 통해 영가들을 목욕시키고 새 옷

을 갈아입힌다.

 

다음에는 지장보살님께 공양을 올리는데, 이 때 지장보

살님과 사바세계에서 좌우보처를 대행하고 있는 도명존

자, 무독귀왕과 명부의 판관인 열시왕께서 임석하신다.

 

그리고 나서 관음시식으로 영가들에게 음식을 베풀고 장

엄 염불을 들려준다.  장엄염불 시에는 아미타부처님께서

잠깐 다녀가신다.  장엄염불이 끝날 즈음 영가들은 지장보

살님께서 방사하시는 빛을 타고 지장궁으로 복귀, 열시왕

의 특별재심을 기다린다.

 

《제3부》복위자의 효행 장려

순수한 효심으로 천도재를 올리는 복위자에게는 업장을

씻어주시고 일부 세속적인 소원도 해결해 주신다.  빙의된

영가를 떼어 명부에 압송시키기도 하고 집안의 영적 청

소도 해 주신다.

 

  

ⅵ. 맺는 말

 

천도재는 불교의 중심사상인 효사상의 완결판이다.  그

리고 인연법과 육도윤회론, 영체론은 물론 구원론까지 불

교의 핵심교리가 다 녹아있다.

부처님의 구원력이 핵심을 이루며, 다른 종교에는 없는

불교 고유의 영혼구원 의식이다.

이제 부처님의 법통을 이어받은 영산불교에서 천도재의

실체를 세상에 드러내어 부처님의 정법과 효사상을 널리

펼치고자 한다.  우리 국민 모두가 진정한 효행의 의미를

알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결론적으로, 천도재는 부처님께서 주관하셔야만 천도가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마지막으로 한 말

씀 당부 드린다

 

「정말로 정말로 부처님의 진실한 제자이고자 하거든

여기 정법의 천도재를 믿고 따를 것을 간곡히 권해 드린

다.  그리고 스스로 과연 천도재를 집전할 최소한의 자격

요건이 되는지를 청정한 수행자의 양심으로 비추어 보길

바란다」

 

 

 

출처/천도대재

펴낸곳/현지궁 현지사 영산불교사상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