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에서 삼매까지/전생사례

달마대사는 지금으로부터 1500여 년 전 인물입니다

불제자 2010. 7. 14. 19:03

 

 

 

 

 

 

 

달마대사는 지금으로부터 1500여 년 전 인물입니다




여러분, 달마스님(달마대사) 알지요? 달마대사는 지금으로부터 1500여 년 전 인물입니다. 큰스님이라고 하지요. 달마스님(달마대사)이 길을 가는데 막 죽은 큰 구렁이가 길을 막고 있었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구렁이를 보면 놀라고 징그럽다는 생각을 할 테니까 내가 치워 줘야 되겠다(이것도 좋은 일이니까 치워 줘야 되겠다)’ 하고 자기 몸뚱이는 놔두고 구렁이 속으로 들어갔어요. 구렁이 속으로 들어갑니다.

 

몸뚱이는 놔두고 몸뚱이에서 나와 구렁이 몸속으로 들어간 것이 무엇이지요? 영체입니다. 그런데 영체는 몇 개로 되어 있다고 스님한테 들었습니까?

 

 네(4)개 이지요. 1․2․3번 영체는 항상 뭉쳐져 있습니다(뭉쳐 다닙니다). 이것도 알아야 됩니다.

 

엄마 뱃속으로 들어갈 때에는 1․2․3번 영체가 들어갑니다. 이제 꼬마(태아)가 한달 두 달 세 달 네 달...자라지요 네 달 이후에는 이목구비(耳目口鼻)가 생깁니다.

 

이러면서(육신이 생기면서) 4번 영체가 생깁니다. 4번 영체는 이 육신과 영체를 지남철(자석)처럼 접합시켜 주는 기능을 합니다.

 

이럴 때에는 구렁이 속으로 1․2․3․4번 영체까지 들어가야 됩니다. 그래서 구렁이를 저쪽 숲에다가 딱 갖다놓고 와보니까 자기 몸뚱이가 없어졌어. 자기 몸뚱이는 없어졌는데 우락부락하게 생긴 몸뚱이 하나가 있었어요.

 

그래서 달마스님이 선정에 딱 들어서 보니까, 아차! 자기를 따라서 오던, 그러니까 자기보다도 몇 십분 후에 그 길을 가던 어느 신선이 달마스님의 몸뚱이가 더 좋으니까(당초에 달마대사는 왕족이었으며 거룩하게 생겼어요) ‘이 몸뚱이로 내가 살면 더 좋겠구나’ 해서 그냥 바꿔 가버렸어요.

 

바꿔 가버린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소장하고 있는 지금의 달마대사 그림을 보면 눈은 크게 생겼고, 전반적으로 우락부락하게 생겼잖아요. 그러한 자기 몸도 아닌 자기 몸을 가지고 살다가 죽었다고 하거든요.

 

 

9.26. 일 큰스님 춘천 법문 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