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우주적 능력의 원천은
공空의 무한 잠재력
조금 전에 부처님은 창조주적 능력을 갖는다고
했습니다. 그 우주적 능력은 무한의 지혜, 복덕과 자비를
가진 무량광에서 나옵니다. 무량광은 어떻게 해서 그런 능
력을 가질 수 있을까요? 무량광은 어떻게 해서 그런 능
력을 가질 수 있을까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주 만물이 생기기 이전 상태를 불교에서는 '공'이라고
말합니다. 진여, 자성, 본성, 마음, 도道, 범梵 등 여러 가지
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주가 생기기 이
전부터 존재하던 자존자 I AM입니다.
붓다가 된다는 것은 수행의 과실인 지혜와 인격적 품성
이 이 '공'과 완전히 합치된다는 의미입니다. 어려운 말로는
계합이라고 합니다. 0.001%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공을 말로서 설명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지만 독
자들의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몇 가지만 표현해 본다면 공
은 절대 조화, 절대 사랑, 절대 지혜 차원의 성격을 가진
절대 정보체로 파악해볼 수 있겠습니다.
공은 일체의 분별과 시비와 대립을 초월한 절대 조화의
차원입니다. 공은 우주 전체를 무한히 감싸고도 남을 사랑
과 자비 그 자체입니다. 공은 모든 질료와 에너지와 정보를
가진 생명의 원천입니다.
그러므로 공은 모든 가능성의 씨앗을 품고 있는 완벽한
정보의 총합체 개념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전지전능성
을 가진 절대 정보체입니다.
이 절대 정보체인 공과 완전히 계합한 붓다는 공이 가지
고 있는 모든 가능성을, 무한한 잠재력을 자유자재로 조합
하여 활용할 수 있으므로 창조주적 능력을 가지는 것입니
다. 이런 차원까지 도달하지 못한 수행인은 공의 일부 능력
만을 활용할 수 있을 뿐입니다.
붓다만이, 오로지 붓다만이 공의 전지전능성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드립니다.
이것은 오로지 수행인이 드는 삼매의 깊이, 삼매의 차원
이 말해줄 뿐 종교나 사상이나 다른 어떤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우주 만물은 이 공이라고 하는 자존자, 절대 정보체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엿새 만에 이 우주 만물을 창조한
인격적 하느님창조주은 없습니다.
기독교에서 하느님은 창조주이면서 자존자입니다. 자존자
가 아니면 당장 논리의 모순에 빠지게 됩니다. 자존자- 그
것은 바로 우주 본성 또는 공의 존재적? 특성입니다. 기독
교에서 말하는 하느님은 불교의 공을 의미합니다.
'현지사 > 불.보살님.부처님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주고혼 영가 (0) | 2023.12.20 |
---|---|
음행이 가장 무서운 것입니다. (0) | 2023.12.20 |
신통의 과보 (0) | 2023.11.29 |
자재 만현 큰스님께서 무아 속 삼매속에서 들으신 부처님 말씀 (0) | 2023.11.29 |
부처님은 계십니다. (0) | 2023.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