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선계(十善戒)
오계와 함께 재가불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계에 십선계
가 있다.
이는 신 구 의 삼업을 세분한 것이다.
첫째, 몸으로 짓는 세 가지 업. 즉 살생, 도둑질, 사음
둘째, 입으로 짓는 네 가지 업. 즉 이간질, 험악한 말,
겉만 번드레한 실속 없는 말, 망년된 말
셋째, 뜻으로 짓는 세 가지 업. 즉 욕심, 성냄,
어리석음
몸에 관한 계는 오계의 내용과 동일하다.
말에 관한 계는 매우 구체적으로 분류된다.
오계 가운데 하나인 불망어와 함께 불양설, 불악구, 불기어가
추가된다.
불양설이란 이간질하는 말을 멀리하는 것이다. 이쪽에
와서는 이 말을 전하고 저쪽에 가서는 저 말을 전하며
양쪽을 다 헐뜯어 결국 친한 사이를 벌어지게 하는 것을
말한다.
불악구란 거친 말이나 욕설, 뽐내는 말 등을 멀리하는
것이다. 이런 말들을 사용하면 자기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주위에 있는 사람들 역시 귀에 거슬리고 불쾌해져 마음의
안정을 얻기 어렵게 만든다.
불기어란 꾸며대는 말을 멀리 하는 것이다. 진실하지 못
한 말, 아첨하는 말, 실없는 말 등을 모두 가리키며, 칭찬해
야 할 때 칭찬하지 않고, 비난해야 할 때 비난하지 않는
것도 포함된다.
입으로 짓는 악행이 자신과 남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
보다 심각하고 말로 주고받는 상처는 몸으로 받는 상처
못지않게 크다.
십선계에서는 마음, 즉 의지를 계의 직접적인 대상으로
삼는다.
이것은 행동으로 나타나기 이전, 즉 마음속에서 올바르지
못한 감정을 품고 있는 것을 말한다.
마음에 관한 3가지 계란 무탐욕 무진에 정견이다.
무탐욕이란 욕심 부리는 마음으로부터 떠나는 것을 말
한다. 남의 재물을 엿보며 탐심을 일으키거나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설사 아무도 없는 곳에서 금은보화를 보더라도
자신의 것이 아니면 탐하는 마음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
무진에란 성내거나 원한을 지니는 마음으로부터 떠나는
것이다. 항상 온화한 마음으로 생물을 사랑하고 어떤 경우
에도 해치는 마음이나 원한을 갖지 않으며, 모든 생물이
안락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출처/백팔 대참회문/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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