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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뉴스 현지사 석가탄신일, 13만 청사초롱 물결

불제자 2011. 6. 23. 11:57

 

 

석가탄신일, 13만 청사초롱 물결

기사입력 2011-05-10 18:44      최종수정 2011-05-10 18:45

 

 

【 앵커멘트 】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불교 사상 최대 규모의 연등회가 열린 강원도 현지사에 오상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사찰 주변을 온통 알록달록하게 물들인 연등.

38도선 이북, 강원도 현지사를 밝힌 12만 5,000개의 청사초롱입니다.

연등 하나하나에는 불자들의 이름과 소망을 담은 종이가 붙었습니다.

▶ 인터뷰 : 주미경 / 서울시 노원구
- "우리 가족들 건강하고 남편 직장생활 잘하게 해 달라고 그런 소원 빌었습니다."

▶ 인터뷰 : 정두화 / 경남 산청
- "오늘 같은 날 새롭게 마음 각오를 하죠. 1년 동안 잘해서 매년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

찬불가가 울리고 새로 완성된 석가불탑에 생명을 불어 넣는 점안 봉불식도 봉행 됐습니다.

3층 높이의 팔각 석탑으로 황룡사 9층 석탑, 해인사의 8만 대장경과 함께 호국불교의 계보를 잇는다는 의미를 살렸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열린 사상 최대 연등 축제에 몰린 인파는 2만 명.

불교 신자가 아닌 이들도 함께 축제를 즐깁니다.

▶ 인터뷰 : 이다혜 / 부산 서구
- "석가상하고 다보탑하고 처음 가까이에서 봤거든요. 그래서 신기하고 재미있고요. 부처님 오신 날 기념해서 절에도 와보고 새로운 경험 하니까 좋은 날인 것 같아요."

불기 2555년 석가탄신일.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퍼지기를 바라는 기원의 마음은 경내를 가득 메운 청사초롱과 정성으로 모은 두 손으로 전달됐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art5@mk.co.kr]